2024년 제 38회 MDS(252km) 완주 성공 후기
기쁜 소식을 안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래토록 소망하던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하고 찐파워가 돌아왔습니다.
귀국한지는 2주 정도 되었고, 귀국하자마자 가족과 고마웠던 분들 한분한분 인사드리며 다시 적응 중에 있어요.
연재를 본격 시작하기 전에 이번 도전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먼저 드리고 싶어요.
(완주 후기는 <퇴사 후 내가 달리는 이유 2편> 에서 계속됩니다.)
이번 '찐!사하라 프로젝트' 에 참여해주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도전을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찐!사하라 프로젝트' 최종 모금액은 304만 원입니다.
6월 중으로 홀트 아동 복지회에 기부 리워드를 제외한 전액 기부 예정입니다. 자세한 기부 내역은 추후 연재를 통해 생생하게 소식 전하겠습니다. ㅎㅎ
유대위, 트리엄마, 김치호, 박하, 권혜원, 김상도, 윤맹구리, 아모, 제라봉, 박정은, 조지
김지원, 이수인, 단장님, 이간❤️권상원, 카타리나, 트리아빠, 류상우 (손자투어), 정재익, 오충용
이매진, 또가스, 백쭈부, 앙소영, 조종은, 맹렬, 재형, 최예은, 조혜진, 김빛나
당근농장주인, 유지연 김성후, Ni hao, 유동현(동딴지), 젠젠, 찐파워엄빠
호주룸메 아름이, 이홍식, 김계선, 김동득, 응원합니다, 김동업, 김승환, 유영수, 이정숙, 김옥분
김숙희응원합니다, 김영희, 플랑드쥬아, 준이형아, 장종명, 정혜인, 윤홍찬, 이스마일 부산, 김상혁, 뛰자
고효니, 인류학자 김민욱, 권순일, 김태환, 엄마절친, 전수지, 김이정, 보쿠스, Pink Iron Sharon, 횽님
신혜인, 이한빈, 김수진, KODA, 무직자, 메타몽, 장진수, 임희선, 한상엽, 전진아
서민기, 이승연, 오혜경, 진수영미, 양나은, 샐리, 한수경, 조성현, 이지호, 응원합니다, The강남심리치료센터
신포리쭈꾸미, FIXX NUTRITION, 장수트레일레이스, 가민코리아, 푸드베리, 밸류어블라이프
이번 도전에 더욱 큰 가치를 불어넣어주신 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어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찐파워가 될게요.
그리고 브런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신 보경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브런치 댓글로 저의 소식을 계속 공유해주신 세현님 정말 감사합니다! 큰 감동이었어요.
6일간 12kg 가방을 메고 사하라 사막을 252km 달린 소감을 브런치북을 통해 남길 예정입니다.
제 올해 또 하나의 목표이자 도전 과제가 하나 생겼는데요, 저의 사하라 사막 마라톤 경험을 담은 책을 출판하는 겁니다. 제 자신의 경험담과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의 이야기, 준비 과정에 대한 내용을 탄탄하게 담은 책을 출판해보려고 해요. 출판사를 잘 알아볼 생각입니다. 해외 출판도 하면 금상첨화구요.
도전 하나를 끝내면,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 저를 기다리네요. 도전하는 과정이 이렇게나 즐겁습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 도전해보겠습니다! 뭐라도 되겠죠.
책 출판에 앞서 가장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브런치를 통해 독자분들께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
부지런히 재미나고 유익한 경험담 하나씩 업로드 해보도록 할게요.
저는 올해 제 38회 MDS(Marathon Des Sables)를 참가했습니다.
총 60개국에서 1천명의 참가자가 등록을 했고, 이 중 여자 비중이 30%로 평소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한국인 1등을 했는지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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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참가자 1천 명 중 한국인 참가자가 저 1명 뿐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인 참가자가 8명이었어서 올해도 대회 장소에 가면 한국인 참가자를 만날 수 있을거라 당연히 기대했는데 없더라고요. 정말 저밖에 한국인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외쳤죠.
'오히려 좋아.'
다행히 이번 도전을 준비하며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온 터라 소통에는 자신이 있었어요. 또 저는 다른 문화,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목적이었거든요. 완벽하게 낯선 곳이라 시야를 확장하기에 정말 딱 적합한 환경이였달까요.ㅎㅎ
결론적으로 252km 무사히 완주를 했습니다.
다만, 6일간 12kg 가방을 메고 사하라 사막을 252km를 달리는 건 생각보다도 더 힘들고 고통스러웠어요.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중간에 울기도 했어요.(걷는 게 힘들어서 운 적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물집은 11개 생기고 발톱은 4개가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응원해주신 수많은 사람들, 사막을 함께 걷고 달린 소중한 친구들, 그리고 저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프랑스, 홍콩, 모로코, 헝가리, 독일, 미국, 노르웨이 등 전세계 다양한 친구들 20명 넘게 사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라톤 완주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어요.
앞으로 차차 스토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저와 함께 사막 마라톤 여정을 떠나시죠!
이 글을 보시는 모두가 각자의 인생에서 후회없이 크고 작은 도전을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과감하고 때론 엉뚱한 도전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두려움을 폭파시켜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유튜브 <찐파워> 채널을 통해 생생한 영상 후기도 보실 수 있어요. 많이 놀러오세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2GCw80sgK3s&t=35s
https://brunch.co.kr/brunchbook/zzinpowe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