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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파워 Mar 27. 2024

갑자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D-16

이번 달에는 가방 5-6키로를 메고 훈련 중이다. 실제 사막에서 10-12키로 가방 메고 250km 가려면 모의고사는 필수다.


요즘 내 훈련 장소는 주로 남산이다.

남산 가파른 업힐을 훈련하다보면 체력이 느는 느낌이 들어서 어제도 5키로 짜리 가방 메고 2회전 돌고 왔다.

남산 야경 진짜 이뻐요. 남산 야간 러닝 강추!

참고로 남산 러닝 시작점을 잘 모르겠다면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 따라 시작하면 조만간 급경사 진입로를 만나게 된다. 나도 이 경로는 목요일 남산달리기 크루에게서 배웠다!


이제 이주보다 좀 더 남은 시점이다.

체력 늘리는 것보다 안다치도록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훈련할 때도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중. 특히 다운힐 지점에서 괜히 방심하다가 넘어질수도 있으니 바짝 정신 차리고 달리고 있다.


마라톤이 끝나면 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할 예정이다. 특히 각 나라에서 경험할수 있는 피트니스 체험 위주로 해보고 싶다. 내 미래 꿈이 결국 이쪽과 관련이 깊어서 피트니스 문화를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다.


오늘 카페에서 이것 저것 체험 가능한 거 뭐 없나 하고 구글링을 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잠깐 통화를 하고 끊었는데 문득 소름이 돋았다.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구나.

그동안 되게 담담한 마음이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실감이 났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이 정말 얼마 안남았다!


이번주까지 철저하게 꼼꼼히 남은 거 챙겨야겠다. 사막에서 입을 패션도 정했다. 인스타 스토리로 투표를 올렸는데 1,2번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

(인스타 아이디 @zzinpower)

 

1,2번 혼합해서 입기로 결정!

그리고 찐 사하라 프로젝트에 후원해주신 분들께 약속한대로 티셔츠에 이름을 새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쓰고 말리고 쓰고 말리고~

페인트 마카로 쓰는 중인데 한 3번 정도 덮어써야 글씨가 진하게 나올 것 같다. 아직 작업 중이다. ㅎㅎ 생각보다 작업이 오래걸리는데 결과물이 기대 이상이라 뿌듯해하는 중!


총 80명이 넘는 분들이 기부 또는 장비 협찬을 해주셨다. 생각보다도 많이 참여해주셨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확실히 힘이 난다 ㅠㅠ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그리고 그 외에도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완주 무조건 가보자고:)


https://www.youtube.com/watch?v=NNb8aj3EO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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