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찐파워 Jan 14. 2024

어떻게 하면 개그우먼 김혜선님을 직접 만날 수 있을까?

개그우먼 김혜선님을 만나러 점핑 강사가 되기로 했다.

결국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개그우먼이자, 적토마이자, 점핑머신 대표인 김혜선님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

항상 열정적이고, 느껴지는 에너지의 결이 나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 나보다 한발짝 앞서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미 이루고 또 이뤄나가시는 분이라 닮고 싶은 분이다.


또 매사에 항상 진심이면서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순수하고 마음 여린 자아도 사랑스러운 분이다 (대부분 강한 자아를 갖고 계신거 같지만^^). 본인이 가진 다양한 자아들을 더이상 숨기지 않고 과감하게 솔직하게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이 요즘 너무 멋있고 더 응원하게 된다. 게다가 스테판이 김혜선님의 장점을 진짜 미친듯이 돋보여주는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런 연애 혹은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종종 들었다.


퇴사를 한지 3개월이 채 안된 상황에서, 내 꿈을 위해 과감히 내딛는 스텝들이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불안하다. 게다가 회사 생활로 억눌려진 나의 에너지 넘치는 자아가 아직 고개만 빼꼼하고 있는 느낌? 슬슬 이 자아도 계속 발동을 거는 중이다. (좀 얼른 나와바라 친구야)

아무튼. 그래서 김혜선님을 직접 뵙고 그 에너지를 한껏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했다.

어떻게 김혜선님을 직접 만날 수 있을까?

물론 방법이야 여러가지겠지만, 사실 혜선님도 요즘 스케줄이 워낙 많고 또 유명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 메일이나 인스타DM을 통해 연락이 닿는 건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던 찰나에 내 머리를 스친 단어 ‘김혜선 점핑머신’.


그렇게 하여 작년 12월에 점핑머신 사이트를 들어갔다.

마침 점핑머신 강사 교육이 1월 중순에 있었다.

딱 삘이 왔다. ‘아 이거 혜선님이 직접 그 교육 현장에 오시겠구나.’

총 이틀에 걸친 교육이고 약 14시간 가량의 교육 일정이었다.

교육비는 50만원.

요즘 돈이 없어서 문제지만, 이건 들어야만 할 것 같았다.

역시나 실행력 고수답게 그 자리에서 결제했다.^^


그리하여 듣게 된 김혜선 점핑머신 교육! 1/14(토) - 1/15(일) 이틀간 참석했다.

결론적으로, 이 경험은 내 인생에 또 다른 커다란 영감을 준 에피소드가 되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많은 정신적인 영감과 동기부여를 얻고 돌아왔다.


점핑 머신 강사 교육 후기를 적어보면,


1.혜선님의 에너지는 최소 국내 탑이다.
2.생각보다 강사 교육 개.빡.세.다. (숙제 하느라 밤에 2시간 잠)
3.스테판님은 진짜 힐링 그 자체인 사람이다.
4.내가 과감히 내딛고 있는 도전들이 잘하고 있는 선택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5.세상에 열정 넘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6.역시 나는 무대 체질이다.
7.무대 구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이렇게 일곱 개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혜선님 남편 스테판님도 만남!!!(감격) 너무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순수하신 분!!
과자 창고 자랑하는 스테판! 귀여움 찢었다... ㅜㅠㅠㅠ 그 와중에 과자 많은거 쫌 부럽다!



1.혜선님의 에너지는 최소 국내 탑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그렇더라. 너무 멋지다.

나와 에너지 결이 비슷하다고 종종 느끼는데, 그렇기에 혜선님을 보면 내 도전에 더 용기가 나는 것 같다.

한가지 흥분되는 사실은 내가 원래 계획에 없던 ‘혜선님 5분 인터뷰’ 를 땄다는 것이다!!

이왕 교육 들으러 가는 거 혜선님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고 싶은 마음에 번뜩인 아이디어였다.

첫째 날 열정적으로 수업을 들은 후 집가기 전 혜선님께 말씀드렸고 감사히도 승낙하셨다.

대신 다음 날까지 다같이 해와야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숙제 열심히 해오겠다고 했다.ㅋㅋㅋㅋㅋ(약속은 잘 지키고 싶어서 잠 2시간 자면서 숙제함^-^)


감사하게도 강사 시연을 무사히 잘 맞췄고, 이틀 내내 웃으면서 최선을 다했더니 혜선님이 나에게 ‘열정맨’이라는 영광의 수식어를 붙여주셨다. 함께했던 다른 선생님들도  ‘인간 비타민’ 이라고 칭찬해주셨다.

내가 이 정도까지 열심히 할 줄은 몰랐지만, 결론적으로 진짜 열심히 수강했고 그 결과 너무 만족했다. 그냥 이틀 내내 열정적인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혜선님 스테판님과 또 좋은 에너지를 갖추신 선생님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매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다. 그렇게 이 경험은 나의 인생의 큰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2.생각보다 강사 교육 개.빡.세.다.

숙제는 안무를 2곡 직접 짜오는 거였는데 솔직히 나같이 점핑 머신이 생전 처음인 사람들은 심한 멘붕이었다. 직접 고른 곡으로 안무를 짜고 이걸로 앞에나가서 강사 시연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후후…

아무튼. 그래서 '아 몰라, 되는 데까지라도 일단해보자.’ 하고 하니까 되긴 되더라.

사람은 강하게 키워야하는 건가….?^^

강사 시연 중. 쉽지 않았다!ㅎㅎ

3.스테판님은 진짜 힐링 그 자체인 사람이다.

너무 순수하시고, 사랑스러우시고, 따뜻한 사람.

첫 날 스테판님이 계셔서 너무 반가워 말을 걸었는데, 본인 과자 창고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하셨다. 너무 사랑스럽고 그냥 같이 이야기 하는 것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스테판 최고!!

혜선님과 ‘너는 내 운명’ 에 같이 나와서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영상을 봤는데, 스테판이 혜선님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하고 또 아껴주며, 무한 지지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든든해보였다. 내가 누구보다도 응원하는 커플이자, 또 ‘나도 나중에 저런 연애 혹은 결혼 생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멋진 커플이다.


4.내가 과감히 내딛고 있는 도전들이 잘하고 있는 선택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숙제를 열심히 해서 결국 혜선님이 5분을 기꺼이 내주셨다. (감격)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30대의 도전에 대해서 조언을 구했고 결론적으로 '지금 엄청 젊은 나이이고 앞으로 10년은 미친듯이 다양한 고생을 해봐라' 는 따뜻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40살이 조금 넘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점핑 머신 사업을 언제 시작하셨냐고 여쭤보니 36살때 새로 시작하셨다고 한다. 혜선님과의 인터뷰는 유튜브에 곧 올라갈 예정이다.

나도 내 최종 목표인 글로벌 피트니스 콘서트를 본격적으로 여는 걸 5년 뒤로 잡았었는데, 내가 5년 뒤면 딱 36살이다. 내가 최종 목표를 향해 본격 내딛는 순간이 혜선님의 새로운 도전 시점과 매우 비슷해서, 여기서도 또 하나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인터뷰 장면 캡쳐:) 유튜브 <찐파워>에 곧 올라옵니다!

5.세상에 열정 넘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교육 장소는 경기도 김포였다. 집에서 장소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꽤 먼거리라 생각하며 장소에 도착했다. 근데 완전 충격이었다. 중국 상해, 강원도 양구, 부산, 밀양 등등 전국 각지에서 다 모였더라.

이 수업을 들으려고 전날 미리 올라와서 지내거나 혹은 당일 새벽 4시 반에 출발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내가 길다고 생각한 2시간이 엄청 초라해보일 정도로, 열정에 미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멋진 사람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또 하나의 커다란 자극을 얻을 수 있었다.


6.역시 나는 무대 체질이다.

강사 시연 내 차례가 되어서 무대 위에 섰는데, 예상했던 대로 거의 떨리지 않았다. 무대에 서는 달콤함이란.

다만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까 내 스스로 진행에 미숙하거나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다.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동기들과 선생님들이 내 안무가 너무 재밌었다, 에너지가 미쳤다, 열정이 넘친다 이런 얘기를 해주실 때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났다. 그리고 혜선님이 내 열정을 인정해주시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큰 동기부여와 힘을 얻었다.


7.무대 구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6번에 이어진 생각으로, 어쨌든 무대 경험을 계속 늘려야 더 여유도 늘고 무대를 리드하는 능력도 향상될 것이므로. 기회가 있으면 계속 잡고 경험하고 나만의 독보적인 무대 매너를 만들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김혜선님이 본인 무대에서 본인의 색채를 확실히 찾았듯이!)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봤는데.


글을 좀 마무리 짓자면, 이번 경험을 통해 얘기하고 싶은 건 두 가지다.


첫째, 누군가를 본받고 싶고 인생의 큰 동기부여를 얻고 싶다면 직접 만나라. 직접 만나면 상상 이상으로 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둘째, 어떤 경험이든 고민 말고 많이 해보자.


점핑머신 강사 교육은 원래 내 인생에서 한달 전까지만 해도 계획에 없던 거였지만, 우연한 기회로 하게 되었고. 그렇게 내 인생에서 또 하나의 커다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어떤 도전이나 경험이든, 설령 계획에 없던 거일지라도 해볼 수 있다면 해봐라. 해보면 후회가 없을거다.

이전 07화 한계를 넘는다는 것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