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17-22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믿음이라는 단어는 원문 헬라어로 피스티스(πίστις) 곧 순종, 충성과 같은 단어로 번역할 수 있다. 믿음과 행함은 동일한 의미이며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신실한 종에게 은혜로 주시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 내지는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존재론적인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닌, 인격신이시고 시대마다 언약을 내려주셔서 다스리시는 우리와 관계하시는 하나님을 깨닫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약 시대에는 노아, 모세, 욥 등과 같은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하고, 그 언약을 지켜 살아갔던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성경에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
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노아는 의인의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 8명과 방주에 태운 동물들을 제외하고 홍수를 내려 모든 것을 쓸어버리셨다. 당시 노아만 하나님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노아 시대에 인간은 그의 가족 말고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신 것을 신실하게 수행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소통을 이룬 자는 노아와 그의 가족 8명뿐이었다. 성경과 하나님은 항상 언약을 중심으로 그분의 백성과 관계하신다. 그 언약을 믿음으로 지켜 행하느냐, 행하지 않느냐의 문제이다. 오늘날의 하나님의 언약은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때가 되매 보내셨고, 그분이 진정한 그리스도 이시고 왕이심을 고백하며 사는 것이다. 이제는 율법의 질서로 대표되는 죄의 권세와 죄의 세력을 끝내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영원한 왕이 되신 그 예수님을 고백하며 그에 합당한 현실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