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인생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불우한 생활을 보내는 아이유를 이선균과 주위 사람들이 따뜻하게 치유해 가는 사람과 인생에 대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던 것은 그만큼 좋은 어른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좋은 상사, 좋은 동료를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아이유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의 훈훈한 축구 장면은 진정한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 주며, 우리 삶의 행복은 타인과의 조화와 배려와 상생에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웅변해주고 있다.
자신이 알바를 했던 회사가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는 아이유의 고백과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유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준 이선균의 모습은 이 땅에 태어나 사람으로서 어떠한 존재가 되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해 준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유가 고마웠던 이선균에게 밥 한번 사겠다며 연락하겠다고 했던 장면은 훈훈한 따뜻함의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으로 살면서 다른 이들을 돕고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살며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도록 좋은 사람으로서 사는 것의 가치와 행복을 이 감동적인 드라마는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인생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