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슬픔의 바다에 빠져 한없이 가라앉고 있을 때, 내가 너의 구명조끼가 되어줄게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도록 너를 빈틈없이 감싸 안아줄게
네가 고난의 늪에 점점 더 깊게 빠져갈 때,
내가 너의 구명줄이 되어줄게.
네가 그곳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꼭 잡고 너를 놓지 않을게
네가 불행의 비를 맞고 우울함에 점점 젖어들어갈 때,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 대신 비를 맞아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겠지만, 대신 그 비가 그칠 때까지 니 옆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해가 뜨면 떠오르는 무지개가 되어줄게.
네가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고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도록, 네가 비 고인 웅덩이를 보고 그곳에 비친 너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도록..
비가 온 뒤에 뜨는 무지개는 사실 태양이 없으면 뜰 수 없었구나 느끼도록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네가 빛이나기에 비가 온 뒤에도 내가 네 옆에 있었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있잖아 나도 내 감정의 파도에 잡아 먹혀 침몰할 때가 있었어
너의 아픔이 어느 정도인지는 너만 아는 것이라 그걸 가늠하고 이해한다고는 나는 말해줄 수 없을 거야.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고작 너를 걱정하고 너를 존중하는 내가 여기서 항상 널 응원한다는 거.
가끔 삶이 너무 힘들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될 때.
가끔 너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 자존감이 없어질 때. 또 가끔 너의 상처를 너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질 때, 남과 너 자신을 비교하고 그런 너 자신이 가엾어 혼자 왈칵 눈물이 날 때 내가 여기서 네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게.
항상 이 자리에서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사람인지를 몇 번이고 말해줄게.
널 웃게 만들어줄 자신은 없지만 너와 같이 밤새 펑펑 울어줄게.
혼자가 아님을 널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음을 항상 기억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