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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진영 Oct 08. 2024

숏츠가 때론 책보다 정보량이 더 많다

혹시 숏츠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계신 것은 아닌가요.

필자가 숏츠를 2달 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사실 김승호 회장이라고 스노우폭스라는 김밥집을 미국에서 창업하고 매각하신 분이 숏츠도 본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계속 보다보니 알고리즘이 작동하면서 필자가 오래 보는 영상들만 추려서 보여주는데, 비록 깊이 있는 학술지 수준의 정보는 없지만 가벼운 정보들은 꽤 넓고 많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내가 몰랐던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것으로는 숏츠만한 것이 없다고 여겨진다. 



물론 자라나는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책은 안 보고 숏츠만 보는 것은 반대이지만, 책을 보다가 곁가지로 혹은 남는 시간에 숏츠를 보면서 다른 분야의 새롭고 얕은 정보를 습득하거나 동기부여 콘텐츠 등을 보는 것은 다시 본업에 집중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숏츠가 무조건 나쁘고 자극적인 콘텐츠만 올라온다고 비난할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필자가 해보니 정보성 콘텐츠가 굉장히 많고, 특히 '지이도'라는 콘텐츠처럼 필자가 궁금해하던 세계 지리 관련 내용들을 설명해주는 좋은 숏츠 채널들도 많았다. 


그래서 무조건 선입견을 가지고 보지 말고, 신문물이 나오면 한 번 쯤은 직접 써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좋은지 나쁜지 내 스스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숏츠는 정보량 측면에서는 때로는 어떤 책들보다 나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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