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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의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by 문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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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지 않은 선택을 해도 괜찮을까? 나쁠거 없지 않은가. 오히려 맥시멈 파워로 계속 달리는 것이 더 위험하지 않은가.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모두들 있을 것 같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결정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지, 왜 우리는 최선을 다한 결정을 내리며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첫째로 적당한 의사결정은 적당한 결과를 낳지 않고, 안 좋은 결과를 낳는다. 이걸 논리적으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적당한 의사결정을 하면, 적당한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안 좋다고 불릴만한 결과가 나오곤 했다. 자연계의 모든 존재는 가만히 두면 극과 극으로 움직인다는 말이 있는데 (물리학에서 우주는 초신성 폭발 아니면 극저온 뭐 이런 류의 논리이다.) 이 논리가 들어맞는 것인지는 몰라도, 적당한 결과를 줄 것으로 생각되는 의사결정을 내리면, 결론적으로 중간에 여러 방해 공작과 시도를 이겨낸다해도 최종 달성된 것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오히려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매우 노력한 의사결정이 여불떼기로 뒷패가 붙으면서 대박이 터지는 경우를 몇 번 경험하였는데, 이게 세상의 어떤 숨겨진 원리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둘째로는 적당한 의사결정은 동기부여가 잘 안 되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게 되기 다반사이다. 적당한 결과를 취한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면 사실 가슴이 별로 뛰지 않고 따라서 그 방향으로 노력을 잘 하지 않게 된다. 미래를 그려봤을 때 가슴이 뛸 정도로 좋은 잠재적 결과를 줄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열심히 노력하게 되지, 그렇지 않으면 노력도 잘 안 하게 된다. 무의식이 의식보다 그것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무섭다.) 그래서 이런 경우 노력도 안 하게 되어서 결과도 좋지 않다.


특히 첫째 이유가 중요한 것 같은데, 적당한 걸 택하면 그 최종 결과는 항상 적당한 것보다 훨씬 못한 것이었다. 오히려 최고 좋은 것을 목표로 달리면, 여불떼기가 붙으면서 눈덩이가 커지듯 훅 커지면서 최종 결과가 훨씬 좋을 때가 있었다. 정확히 그 원리는 설명할 수 없지만, 매 순간에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좋은 것 같다.


블로그 글: 매 순간의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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