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연한 팁 5가지.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달이 되어갑니다. 적응하는데 2달이 걸린 것 같고, 이제 루틴화 된 거 같아서 제가 느낀 3달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도 찍기 전에 글로 짤막하게 남겨봅니다. 제가 누구한테 충고한다기보다는 제일 버티기 어려울 지금 이때에 제가 들었으면 참 좋았을 말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주제는 꼭 정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걸로 정하세요.
모든 소셜 콘텐츠의 중요성은 꾸준함입니다. 최소한 1주일에 한 개. 될 수 있이면 매일 올리는 게 제일 좋습니다. 퀄리티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그만큼 올리려면 당연히 쉽게 주제를 끌고 갈 수 있는 걸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주제에 내가 짓눌려 잘 안 나옵니다.
2. 되고 싶은 것 말고 이미 된 것에서 찾아보세요.
살아오면서 이미 자신이 가진 직업, 소신, 살아온 삶에서 분명히 콘텐츠가 될 만한 게 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의 일상이 곧 콘텐츠가 되는 세상이 올 겁니다. SNS의 세상이 그렇듯, 리얼 예능. 관찰 예능을 넘어서 이제 개개인이 그렇게 되어가는데 꼭 자신의 별것 아닌 것이라고 가진 것을 외면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지려 하면 결국 이것도 내가 짓눌릴 수 있습니다.
3. 주위 사람들의 얘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오프라인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말을 듣게 될 겁니다. 내가 보는 유튜브는 어떤데 네 건 이렇더라. 물론 당연한 평가이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귀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보단 자신이 뭘 말하고 싶은지. 결국 이뤄내고 싶은 게 뭔지가 훨씬 중요하고, 남 얘기보단 자신의 소리를 들으세요. 그래야 찍을 때도 신납니다.
4. 되도록 편집 욕심은 버리세요.
정말 본격적으로 하려면 오히려 돈을 주고 맡기세요. 기획자, 진행자, 편집자가 같으면 결국 같은 시선으로 잘라낸 무언가 빠진 게 나오기 쉽습니다. 아직 제 것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편집이 가장 큰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에 다른 걸 만들 생각을 하세요. 그게 훨씬 더 가치 있을 겁니다. 물론 당신이 돈이 있다면요.
5. 늦으면 늦을수록 힘들 거예요.
하실 거면 빨리 하세요. 지금 누가 봐도 유튜브의 시청시간은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고, 더 사람들도 많아질 겁니다. 당신이 먼저 깃발을 꽂을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미 여러 개의 깃발이 꽂혀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곳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으니까요. 저도 늦었지만, 망설이다 보면 이미 더 늦습니다.
네.. 여태까지 고작 3달 해본 주제에 30년 한 것처럼 얘기한 유튜브 팁이었습니다. 헤헤 읽기 귀찮은 분들은 나중에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제 채널 : http://youtube.com/jyoong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