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임기제 공무원의 단점
임기제 공무원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정년보장이 되지 않는 것이다. 임기제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5년까지는 업무에 큰 무리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1년 또는 2년 단위로 연장 된다. 첫 5년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되고 약 2달 전부터 자신이 근무하는 업무에 대한 채용공고가 올라온다.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다시 그 자리에 지원하면 두 번째 5년을 다시 근무 할 수 있다. 웬만하게 업무를 못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지자체가 대부분 최대 10년까지는 재채용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기제 공무원 채용 공고가 났다고 덥석 지원하게 되면 기존에 근무하고 있던 전임자 재채용 면접장에 들러리를 서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행태를 보면 역시 공무원 조직 자체가 변화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웬만하면 5년+5년이 지켜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임기제 공무원 당사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된다. 내가 근무하는 조직에서 나를 포함해 3명의 임기제가 있는데 5년 기간이 도래했던 2명 모두 5년+5년으로 재채용 돼서 근무하고 있고 어떤 분은 15년을 근무하고 다시 5년으로 재채용 돼서 20년간 근무할 예정이다. 이것만 보면 사실 임기제 공무원이라고 하지만 운이 좋으면 60세 혹은 그 이상도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