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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J YP Aug 01. 2020

영화 #영하의바람 이야기

숏리뷰, 영화 공간적 배경과 구성에 대한 언급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


(2019년 SNS에 올린 글을 옮겨 싣습니다)


굳이 냉정하게 말하자면 벌새 만큼 시종일관  들어찬 에너지로 압도하는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비교를 잊는다면  영화 역시 관객에게  막힐 듯한 정적을 여러 차례 선사하는 인상 깊은 작품이다. 영화의 전반부에 그려진, 선악의 잣대로 판단하기 힘든 균형감각으로 그려진 인물들은  자체로 몰입할만하면서도 촘촘한 질문거리를 통해 해답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들이 하나씩 까발려지는 후반부에서는 잊지 못할 순간들을 거쳐 진심으로 주인공의 여정을 걱정하게 된다.


 영화는 부산으로 이사  용인 (서울 경기권이긴 한데 정확히 듣지는 못함) 사람 이야기인데 대한민국에서 주인공의 성장을 소재로   영화의 공간적 배경에 1. 스울 사는 스울 사람 2. 스울로  타지방 사람 3. 타지방 사람인데 영화 끝날  스울    가지 케이스가  걸리는 경우를 살면서  적이 없었다는걸 고려해보면 예외적인 케이스다. 덕택에 보통의 상경 영화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언어에 대한 고립이 반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섯글자 느낌>

보는게고통 / 허접합니다 / 기본만한다 / 무난하네요 / 양호합니다 / 아주좋아요 / 내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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