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감정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현재 내가 느끼는 밤의 감정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최근 들어 이유 없이 슬퍼지다가 외로워지기도 하고 멍하니 한 곳만을 바라보는 등 밤의 감정이 내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간다.
또한 밤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 뒤, 나의 잠을 뺏어가고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 생활이 길어지고 피곤한 몸과 줄어든 몸무게, 그들과 달리 감정은 더욱 또렷해진다.
그렇게 또렷해진 감정을 바탕으로, 부족하지만 느낌을 써 내려간다. 하지만 그 글은 정말이지 형편없다.
어느 순간 밤의 감정에 대해 잘 표현해보고 싶었지만 결국감정의 지배를 받게 될 뿐이고, 감정의 지배 아래 한 없이 생각에 빠지고, 결국 지쳐 멍하니 한 곳만을 바라보게 된다
밤의 감정을 예쁘게 맞이하기엔 난 여전히 약하고 미성숙하다. 아직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그 감정을 맞이하려 하니 당연히 상처 투성이 될 뿐이다.
이 밤의 감정을 맞이할 때, 여전히 힘들지만 그저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저 흘러가는 데로 받아들이고 받아들이다 보면 언젠가 친구처럼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밤의 감정 Part3. 밤의 감정이 다가올 때, 찾지 못한 답과 함께 고민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