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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Jul 29. 2023

[육아일기] 새로운 식구가 온다.

1일 차, 방콕이는 모든 게 신기하다.

2023년 7월 말, 무더운 여름의 시작 2주간의 산후조리를 마치고 아내와 방콕이가 왔다. 전 날 집을 깨끗이 치우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장모님께서도 생초보 육아부부를 위해 1주일 간 휴가를 쓰시고 집으로 찾아오셨다. 맛있는 먹거리는 덤으로


방콕이가 집에 온 뒤, 산후조리원에서의 짐을 전부 정리하였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선물을 주셨는데 그 선물들을 통해 드디어, 방콕하우스가 완성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선물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1일 차, 방콕이는 모든 것이 신기했나 보다. 보통 분유를 먹으면 잠을 자기 마련인데, 눈은 멀뚱멀뚱 모든 곳을 구석구석 보고 있었다. 신기하게 쳐다보는 그 모습에 내 심장은 또 한 번 녹아내렸다.


장모님은 서둘러 식사를 준비해 주셨고, 난 마저 짐 정리를 완료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식사, 다행히 방콕이가 순해서 여유 있게 식사를 완료하였다.


오후가   방콕이방에서 계속 지켜만 봤다. 방콕이는 순둥순둥  울지도 않고 신기하게 잠도  자고 있었고 우리는  모습이 신기해서 계속 쳐다만 봤다.






저녁이 되자 방콕이는 잠을 자기 시작했고, 대략 2-3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밥을 달라고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100일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딱 그냥 불침번(?)을 서는 느낌이다. 좀 자다가 일어나서 분유먹이고 트림시키고 그리고 다시 재우고, 반복 반복이다.


100일의 기적, 정말 힘든 순간이라 입을 모으고 이야기한다. 물론 나도 너무 힘들 것을 알기에 약간 무섭기는 하지만, 방콕이 와의 처음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면, 100일의 시간이 지나고 푹 잘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짧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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