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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Aug 09. 2023

[ 육아일기 ] 방콕이의 계속된 울음, 배앓이의 신호?

D+30, 하루종일 우는 방콕이를 바라보며…

새벽 3시, 끙끙거리기 시작하는 방콕이를 보며 졸린 눈을 비비며 분유를 주기 시작한다. 예상대로 잘 먹는 방콕이를 보며 7시쯤 일어난 뒤 B형 간염 주사를 맞기 위해 보건소를 갈 준비를 해야겠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한다.


분유 수유를 끝난 뒤, 트림을 시키기 시작한다. 예상대로다! 방콕이는 잠에 빠진 체 힘겹게 트림을 하고 있었고, 10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침대에 눕힐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방콕이가 큰 눈을 번쩍 뜨며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아내가 일어나기 전에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부랴부랴 기저귀도 갈고 품에 안은  등을 토닥여준다. 품에 안을  아기의 심장과 나의 심장을 붙여주면 편안함을 느끼고  잔다고 하니 나도 얼른  시도를 해보았다. 10 지나도록 계속된 울음, 결국 아내는 일어났고 나는 쓰러졌다.


오전 7, 잠에서   방콕이에게 분유 수유를 다시 한다. 그리고 거실로 데리고 놀아주기 시작했다. 다행히 까르르 거리고  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장모님이 오신   보건소로 향했다.


3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이지만 밖은 산뜻했고 뜨겁기만 했던 태양은 따뜻하게 느껴졌다. 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혼자만의 점심식사 후 아내가 부탁한 심부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보건소로 가는 길, 폭염경보지만 햇볕을 느끼기 위해 걸었다.




집으로 들어왔다. 역시 나를 반겨주는(?) 방콕이, 장모님께서 말씀하시길 9시부터 계속 자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지금은 자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본격적으로 방콕이와 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2시, 3시가 되었는데 잠을 자지 않는다. 오히려 품을 벗어나면 집이 떠날 듯이 울기 시작한다. 이유는 뭘까?, 그렇게 고민을 하며 계속 달래주다가 1시간 정도 계속된 울음에 난 또 지쳐버렸고 아내가 달래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려움이 몰려온다. 울음을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우리는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했다. 그 결과 배앓이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급한 대로 분유포트기는 사용을 중지했고 수동으로 분유량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유를 먹기  반드시 젖꼭지 부위를 눌러 공기를 빼주고 수유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후 4시, 다행히 방콕이는 잠에 들었다. 초보엄빠의 결론은 배앓이는 아니었던 걸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배앓이를 하지 않도록 이것저것 공부를 해야 했다.


배앓이를 하기 전 예방이 중요한데,


1. 수유 시 젖꼭지 공기 빼주기

2. 아이에게 스트레스 쌓이지 않게 하기

3. 트림자세로 충분히 아이 안아주기

4. 백색 소음 충분히 틀어주기


등을 진행하여, 아이가 최대한 배앓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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