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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영 Oct 19. 2018

식사 감량 전 준비해야 할 것

조급한 마음으로 성공하는 일은 없다

"체중은 운동보다는 식사를 줄여야 빠진다"라고 합니다. 그럼, 식사 줄이기는 무조건 배고픔을 참으면 되는 걸까요. 식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나 미리 알아야 할 것은 없는 걸까요. 효과적인 식사 줄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내가 며칠 식사를 줄여 배고프거나 힘들더라도 나의 건강과 생활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식사를 줄여야 하고, 줄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행하면 식사시간이 한두 시간 지나자마자 배고픔과 뭔가 모를 불쾌함, 두려움 등이 생깁니다. 우리 몸은 식사 줄이기에 본능적으로 무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무슨 일이 생길 것 같고, 몸에 무리를 줘서 병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배고프고 평소보다 먹지 못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금방 익숙해지지 않습니다만, 객관적인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식사 줄이기에 도움이 됩니다. 뇌가 진화하면서 혈압, 호흡,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뇌간, 척수로 가는 혈당이나 혈류는 몇 끼 식사를 못하는 상태에서도 변함이 없으나, 감각과 생각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한 끼만 못 먹어도 혈당 공급이 급감해서 배고픔을 심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두 번째, 내가 왜 식사 감량을 시도하는지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내가 왜 이 어려움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다이어트의 목표가 무엇인지 시간을 들여 생각합니다. 아무리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절한 이유가 생길 때까지 다이어트를 서둘지 말고 기다리는 것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나 이유가 있다면 식사 감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 식사 감량의 기간과 간격을 정합니다.

보통 식사를 줄인다고 하면 매일매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매일 하기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융통성을 가지고 계획을 유연하게 세웁니다. 예를 들어, 매일 일정한 식사감 량하는 것도 좋지만, 총 2일 동안 식사를 줄인다, 3일 동안 식사를 줄인다고 생각하고 2일에 한번, 3일에 한번 식사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식사 감량의 간격을 다양하게 시도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식사 감량에 적응하기 쉽고 갑자기 회식이나 약속이 생겨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금식 간격이 4일 이상 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주의합니다.


네 번째, 식사 대용식이 필요합니다.

습관으로 자리 잡은 식사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으면 생각 외로 시간이 느리게 가고 심심합니다. 심지어 뭔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함과 공허함까지 느끼기도 합니다. 이때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뭔가 대신 먹으면서 습관적인 행동을 대신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부러 저칼로리 식품을 구하면 좋겠지만, 식사보다 더 비싸기도 하고 마련하기 번거롭기도 하므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나 커피 또는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에 운동을 하면 시간도 잘 보내고 운동하면 배고픔도 없어집니다.


다섯 번째, 플랜 B

식사를 줄였지만, 배고픔이 너무 심해서 못 이길 것 같으면 식사 대신 먹을 것을 미리 생각해 둡니다. 실패하더라도 평소 식사량보다는 작게 먹을 수 있도록 미래 '플랜 B'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배고플 때 쇼핑이나 음식점에 가면 충동구매하거나 과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여섯 번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미리 예측해서 원하지 않는 때에 부득이하게 식사하는 일이 없게 미리 대비합니다.  

성격상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신 분, 평소 식사를 같이하는 직장동료들의 반응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매일 같이 먹자고 하는데 거절하긴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엔 점심은 같이 먹고 다른 시간애 식사를 줄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일곱 번째, 가끔 식사를 줄이면 일시적으로 체력 감소하여 감기, 몸살 등 잔병치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힘들면, 식사를 좀 늘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가 중요하지만, 고통을 감수하면서 오래 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식사를 줄일 수 있으므로 너무 힘들면 식사를 늘렸다가 다시 시도하는 것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식욕을 참지 못하고 다이어트에 실패하더라도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몸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사 감량이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가 너무 고통스러우면 다시 시작할 용기가 안 납니다. 고통스러울 때는 다음에 시도할 때는 좀 더 여유를 갖고 연착륙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다이어트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습니다. 급한 마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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