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재무제표 간단분석
VC가 회사를 투자하는 경우 3~4년내에 큰 실적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보다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지만 오아시스는 시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main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매출원가율이 낮아집니다. (판매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전통적인 고정비(매출과 관계업는 비용)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는 오아시스가 145억원, 컬리의 2018년이 86억원입니다. 그만큼 오아시스의 변동비 비중이 낮다는 뜻입니다.
온오프라인 사업의 차이도 있겠지만, 오아시스는 전반적으로 모든 비용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사업을 해본사람이 사업을 하는 느낌.
이 말은 외부의 도움없이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며, 영업에서 들어온 현금으로 사업 확대에 투자할 기반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6. 이상한 소리이긴한데.. 컬리와 오아시스를 비교하다보니
성장과 분배의 이념젹 경제이론이 생각이 났습니다.
일단 성장하면 나중에 더 크게 나눠먹을 것이 있을꺼야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일단 모두가 살아야 성장할 기반도 생기는거야 라고 하는 사람이 있듯이
무엇이 중요한지는 사실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저라면 앞으로 한동안 망할걱정 없고, 고용 임직원수도 더 많은 (오아시스 456명, 컬리 362명) 오아시스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