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도 낯설다.

by Dr Jang

다른 학교에 가면 늘 낯설다.


같은 학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건물부터 생소하니 무척이나 어색하다.


선생은 늘 낯섦을 안고 살아간다.

학교가 바뀌고 업무가 바뀌고 학년과 아이들이 달라진다.


언제나 적응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는 일의 강도나 수준이 다른 것이 아니니 계속해서 스트레스다.


어제도 다른 학교에 출장을 갔다.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공간, 하지만 어찌 보면 익숙한 공간이다.


재미있는 것은 조금만, 단 몇십 분이라도 그 공간에 있으면 공간적 낯섦은 적응이 된다.


희한하다.


그렇지만 선생은 늘 다음이 두렵고 낯설다. 매년, 매 학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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