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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l 20. 2017

#29. 핏줄이라는 이름의 빨대(2)

일본 패러사이트

제 노후요? 종잡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죠.
지금 같은 생활이 계속 이어질 경우 어머니가 쓰러지시면 저도 함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다나카 히로미/54세 미혼 여성/로이터 인터뷰에서>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답니다.

국민연금 납부도 중도 포기했기 때문에

연금 수급 자격도 없답니다.

진퇴양난이란 이런 때를 두고 한 말이겠죠?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면

그야말로 ''이랍니다.


왜냐고요?

부모님의 연금에 의존해 살아왔으니까요.


너무 뻔뻔하지 않나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일본 사람의 일인데 왜 화가 나는 걸까요?

아마도

남의일로만 치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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