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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Nov 18. 2016

#6. Reset

돌아가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그때로. 좋은것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Reset”버튼을 눌러야 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정교하게 프로그래밍 된 컴퓨터지만 심심치 않게 오류가 나타난다. 컴퓨터가 기억하고 있는 수순에 맞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먹통이 되는 것이다.

그 때 우리는 Reset 버튼을 활용하여 컴퓨터의 기능을 원점으로 되돌리곤 한다. 물론 저장된 데이터를 미리 백업하지 않았다면 상실이라는 아픔을 피할 수 없다.


컴퓨터뿐 아니라 개인도 조직도 수많은 오생시킨다.

 

계획의 오류, 실행의 오류, 평가의오류, 상벌의 오류, 피드백의 오류 등..


문제는 오류가 발생되었는데 이를 오류로 판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오류들도 크기와 상관없이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면 익숙해진다. 물론 비즈니스의 세계도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잘못됨”을 해결하는 방식이 명확하지 못하면 유사한 문제를 판단하는 옳고 그름의 판독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교정되지 않으면 오류는 반복된다. 반복되면 그 집단의 일상적 관례가 된다. 그때부터는 오류가 아니다. 비상식이 아니라 상식으로 수용되는 기준 값(?)이 하나씩 늘어날 뿐이.


이와 같은 상황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벌어지는 집단은 말 그대로 아사리 판의 희생 양들이 넘쳐.


머리와 팔 다리가 따로 논다.

상식이 통하지 않기에 비 상식이 판을 칠 수 밖에 없다, 양 극단의 판이 서로를 삿대질 하면서 목청을 높인다. 자신의 부귀와 영달을 위해 비 상식의 방법을 동원하면서 자신들의 방법이 상식이라고 외치는 아둔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체계는 무너지고 약아빠진 생각들을 조합하여 조금 더 많은 것을 취하려는 무리들만 늘어난다. 무너진 체계의 맹점을 이용한 오만 가지 술수를 동원하여, 자신들의 창고에 냄새 나는 재물들을 쌓아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들키지 않을 때까지 태연자약 하면서 끼리끼리 서로를 지켜주기 위한 새로운 판을 만들 그들만의 리그에서 호가호위, 부귀영화, 안하무인, 갑질천하의 인생을 산다.


라도 소속집단이 이런 현상의 근처를 맴돌고 있거나 그 중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이는 특정인의 영달을 위해 집단의 존립을 갉아 먹는 생각의 오류를 묵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더 윗사람은 더 아랫사람에게 아랫사람은 더 윗사람에게 자신의 무능함을 들키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인정 받을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나쁜 생각 존재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해 볼것이 있어 보인다

먼저 발전적 고민의 흔적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가진 자원을 조금만 수정해서 “있어빌리티” 화 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있다면 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속 깊은 치열함이 느껴지는 발전적 시도가 포장지의 색상과 디자인만 손보는 인식을 밀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작금의 시대는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도태의 수순에 합류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경쟁 대상과의 간격을 벌리기 위한 ‘히든’을 준비해야 한다.


추월 당한 집단은 무능력으로, 추월한 집단은 능력으로 기억되는 비지니스의 세계에선 상대가 따라 올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돌도끼는 청동기에 밀렸고 청동기는 철제에 당했다. 경쟁의 세계에서는 밀리면 끝이다.

역사기록으로만 존재할 뿐이.


글로벌 기업들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히든기업’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는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와 실력의 문제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근성의 문제다.


생존하기 위해 “조금만 더”가 아니라 “확실히 더”를 외치면서 혁신한 그들의 자세가 히든챔피언이 추구하는 가치이자 그들만의 무기인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계는 고정 값이 없다.

것이 비지니스 세계의 영원한 규칙이다.

경쟁의 세계는 영원한 강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가진 것에 안주하거나 이룬 것에 만족하면, 생존을 위한 입구가 아니라 도태의 출구 끝자락에 앉아 눈치 없는  의 주인공으로 전락한다.


생각 속에서만 혁신을 붙잡고 있으면 공상으로 끝난다

이제 혁신을 위한 고민을 사냥

생존을 위한 발상의 전환을 시작하자.

사냥은 포획한 것을 놓아주기 위함이 아니라 소유하고 나누기 위함이다.


이제라도 혁신의 단추 누르자

너무 많이 엉켰다면 Reset 버튼을 누르자 

잃어버린 생존의 키위드가 배달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돌아가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그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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