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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Dec 08. 2016

#10. 노후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

온통 빨간불이다,  은퇴 후의 세상은,

후를 위협하는 최고의 적중 하나는 치매.

그만큼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질병인 동시에 가족 구성원들을 어려움에 빠트리는 노년기의 주이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위험한 질병이 치매다.

미국 알츠하이머 학회는 65세 이상 미국인이 남은 생애에서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은 여성이 6명 중 1명, 남성은 11명 중 1명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연합뉴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치매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질병이다. 가족 구성원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가정 경제의 생산성이 떨어질 위험이 농후하다. 경제적문제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가족 구성원의 육체적인 수고는 덤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더 고통스럽다.

치매가 발생하면 가족 구성원의 경제적인 문제, 정신적 고통, 육체적 수고 등 치매로 인한 후유증 3종 세트를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로 살펴볼 노년기 최대의 적은 물가상승이다.

이는 생활비를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은퇴하면 소득이 감소하게 되고 70세를 전후로 소득도 끊어진다. 그런 와중에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현역 시절의 체감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박감이 엄청나다.


노후 생활비의 40%에 해당하는 비용이 식비인데 물가가 상승하면 식비를 포함한 기타 지출 비용이 상승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먹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행히 식비가 해결되었다고 해도 주거 관련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작은 주택 하나라도 소유하고 있다면 전기료, 상수도세, 가스값재산세까지 줄줄이 돈이다.

혹시 1년 위에 거론한 지출액이 얼마나 되는지 점검본 적이 있는가?(없다면 점검해 보)

소형 자동차라도 한대 굴려야 한다면 기름값과 자동차 세금이 더해진다. 소득 없는 노년기에 이와 같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 같은 맥락에서 의료수가 상승률도 노년기의 지출을 가중시키는데 한몫을 할 것이다. 이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용이 올라간다는 것을 뜻한다. 늙어서 아프지 않을 수는 없는 일, 병원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의료수가가 상승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물가라는 괴물이 생활비를 압박하고 의료수가라는 또 다른 괴물이 의료비를 가중시키면 노년기 삶은 더욱더 피폐해질 것이다.

치매를 포함한 간병의 위험
물가상승에 따른 생활비의 압박
의료수가 상승으로 인한 병원비 부담 가중

재무적 관점에서 노년 삶을 위협하는 3가지의 지뢰가 터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더불어 내재된 잠재 폭탄, 외로움은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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