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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Mar 21. 2017

#14. 폐품노인 vs 골동품노인

어떤 노인을 설계하고 있는가?

 노년기엔 몸도 마음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기능을 다할수 없기에 쓰임새도 급격히 줄어든다. 그렇다고 해서 다 같은 노인 취급을 받는것은 아니다. 대접받는 노인과 그렇지 못한 노인으로 구분 될 만큼 평가는 제각각이다.


 NO人의 삶은 인간다운 삶과는 거리가 있다. 하루 하루 고되게 일하지 않으면 생계조차 꾸릴수 없는 노인(勞人)들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엔 즐비하다. 그들에게 행복이란 사치의 언어일지도 모른다.


 폐품은 못쓰게 되어버린 물품을 이르는 말이다.

신상품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하락하고 결국엔 그 쓰임새가 줄어 들면서 폐품 취급을 받게듼다. 그리고 버려진다.


그렇다면 인간들의 삶엔 <폐품 취급> 받는 때가 없을까?

노년기의 삶이 NO人 으로 비유 될 만큼 무의미한 존재라면 폐품 노년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커튼 뒤에 숨어서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는 음지의 삶을 산다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취급 된다. 존재하지만 가치는 없다. 폐품 노인이다


 하지만 KNOW 人의 삶은 다르다. 사회성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사람답게, 대접 받으면서 살아간다. 주변엔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큼 비교적 넉넉하게 준비해 두었다. 몸도 맘도 건강하다. 주변인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역동적인 삶을 산다. 그들은 골동품 노인이다.

 

폐품과 골동품은 비교의 대상이 될수 없다

가치의 차이도 논할 수 없다


폐품은 버러지는게 당연하지만

골동품은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페품은 공짜로 준다고 해도 받는 사람이 없지만

골동품은 큰돈을 지불해서라도 소유하려 한다.


골동품으로 남는것은  특별한 수고가 뒤 따라야 하지만

폐품이 되는것은 정말 쉬워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런 질문을 하고싶다

<당신이 살아가야하는 당신의 노년기는  어떤 노인으로 남겨질런지 생각해 보았는가?>


폐품노인으로 남을지 골동품노인으로 남겨질지는 지금 노년을 설계하는 당신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있다.


당신이 설계중인 老人은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 노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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