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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Mar 09. 2020

#104. 코로나 19, 다음 "핫스폿 국가"는?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 그리고 다음은...

"코로나 19와 관련한 다음 핫스폿 국가는 어디일까?"

많은 인구, 치밀하게 설계된 교통망, 그리고 코로나 19 관련 정보를 감추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한 나라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다.

2020.3.8일 현재, 지구촌은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와 이란이 심상치 않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이다. 마치 눈덩이가 커지는 것처럼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구촌의 시선은 유럽이나 중동을 주시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다. 두 나라는 많은 인구, 치밀한 교통망, 그리고 선거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나라다. 정치적으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의료 기술이 부족한 나라는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처가 이어지고 있었다. 짧은 견해를 밝힌다면 이제 두 나라는 코로나 19 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계를 놓친 것 같다. 이젠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이 경험했던 것처럼 코로나 19의 무차별 습격을 각오해야 할 처지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들은 선진국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재난 대처 능력이 앞서 있다고 자부하는 최 상위 국가다. 그렇다면 앞서 코로나 19에 대응했던 한국이나 중국, 이탈리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이제 코로나 19의 꼬리가 살짝 살짝 노출되기 시작했다. 아직 예단할 순 없지만 일 말의 희망을 가질 만한 통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적 합심이 더 요구된다. 그동안은 도미노가 쓰러지듯 코로나 19 앞에서 무력하게 쓰러졌지만, 이젠 국민의 힘으로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하지만 지구촌은 코로나 19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치러야 한다.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한국은 이제 기존의 코로나 19  확산 차단 전략을 고수하면서, 코로나 19의 꼬리를 잡기 위한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물론 확진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협조하지 않는 일부의 종교 집단이 걱정이다. 국민적 염원을 무시하지 않는 결단을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 뻔하다. 개인이 국가보다 위에 설 순 없다. 무엇이 현명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붙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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