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_생존 수칙 12
매일 새로운 것을 익혀라
'정체'와 '성장'
은퇴 후 삶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가만히 있으면 정체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체는 편하고, 성장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겠죠
은퇴하면
"이제는 좀 쉬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쉬다 보면,
몸은 더뎌지고
마음은 닫히고
생각도 굳어집니다
덕분에
삶의 활기도 빠르게 사라지죠
이를 막으려면
그것이 무엇이든
꾸준한 '배움'이 필요합니다.
배움은 생존이고 살아있다는 증거다
살아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을 익힙니다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죠
"그때는 말이야."
"요즘 것들은 이해할 수 없어."
혹시라도
이런 말들이 입에 붙기 시작하면,
이미 세상과 단절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배움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배움이라고 해서
석, 박사 학위를 받거나
전문 자격증을 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배움,
가벼운 배움이 더 중요합니다.
- 스마트폰 기능 하나 더 배우기,
- 새로운 요리법 익히기,
- 흥미 있는 강연 듣기,
- 문화센터 프로그램 참여하기,
- 새로운 운동 종목 도전하기.
이런 배움들이
삶의 활기를 불러오니까요
그러니
나를 무겁게 만드는 배움이 아니라,
나를 가볍게 하는 배움이 필요합니다
매일 하나씩 배우자
은퇴 후 건강 루틴처럼,
배움도 '루틴'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루 하나면 족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것을 익히는 것.
오늘은 스마트폰 영상통화법을 배우고,
내일은 새로운 요리 레시피를 시도하고
모래는 기타 코드 3개를 잡아보는 것
이런 배움은 흔적이 되고
그 흔적이 쌓이면
결국은 자신감으로 돌아오죠
"나는 여전히 배울 수 있다."
"나는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믿음은
은퇴 후 삶을 끊임없이 전진하게 만드니까요
배움은 자존감을 지켜준다
은퇴 후 자존감이 무너지는 이유는
'쓸모없어졌다'는 감정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고,
세상의 흐름에서 밀려난 것 같고,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는 허탈감.
그런 감정은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습니다.
하지만 배움을 이어가면 달라집니다
아직도 배울 수 있다는 사실,
아직도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
이것이 자존감을 지켜주니까요
"나는 끝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런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힘
그것이 배움입니다.
배움은 세상과의 연결고리다
은퇴 후 세상과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공통 언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최신 기술을 모르면,
새로운 트렌드를 외면하면,
젊은 세대와의 대화는 점점 끊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혼자 남겨진 기분을 경험하게 되죠
배움은 이런 단절을 막아줍니다.
요즘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이해하고,
새로운 문화와 흐름을 받아들이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아주니까요
조금 어설퍼도 괜찮습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려는 마음입니다.
배움은 스스로를 확장하는 일이다
은퇴 후 삶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내 안의 세계'가 멈췄기 때문입니다.
"이 나이에 뭘…"이라는 생각 대신,
"이 나이에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품어야
새로운 취미가 생기고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삶은 나이에 따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배움이 멈출 때 삶도 멈춥니다.
은퇴 후 삶은
더 이상 누가 끌어주는 삶이 아닙니다
스스로 일어서야 합니다.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힘은
작은 배움에서 시작됩니다.
하루 하나의 새로운 지식
일주일에 하나의 새로운 경험
이 작은 움직임이
당신을 다시 숨 쉬게 만들 것입니다.
살아있는 한,
배움도 끝나지 않습니다.
배움을 이어가는 사람만이
진짜 '살아있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