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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개비 Sep 10. 2022

여사(??)

항문의 질서를 Yuji 하다.

"여사(女史)"는 고대 중국에서 후궁을 섬기며 기록과 문서를 맡아보던 여자 관리인 여관(女官)을 말한다. 이것이 후대로 내려가며 황제나 왕과 동침할 비빈들의 순서를 정해주는 일을 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여사(女史)는 비빈들에게 금(金), 은(銀), 동(銅) 등으로 만든 반지를 끼게 하여 황제나 왕을 모실 순서를 정했고, 생리 중인 여성은 양 볼에 붉은색을 칠하게 하는 등 내시들이 하지 못하는 영역의 업무를 담당한 것이다.


비빈들의 신체를 검사하여 건강 상태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실질적인 궁중의 은밀한 안방 권력을 행사했으며 때론 뇌물을 받고 합방의 순서를 조작하거나 관리의 임용에 개입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후대로 내려오면서 고위 관료의 부인을 높여  가리키는 말로 변형되었다가, 요즘에는 남의 부인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존중의 대상이 되어야 할 "여사님"께서 추석 제사상 안주거리가 되어버렸다.

여사님들의 단체사진 : 크로아티아 영부인은 김건희씨를 빼고 나토정상 부인들이 촬영한 사진을 트윗 했다.
문법적 오류까지 당당하게 베껴 쓴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인지 아닌지 설왕설래가 많다.


정작 논란의 당사자인 본인이 나서서 논문에 관한 부연 해명을 못하는 것을 보면, 들킨 것에 화가 난 것이거나 수치스럽거나 일 것이다. 문법적 오류까지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을 보면 국민대 심사단의 공식 결론처럼, 표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표절보다는 복사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누군가의 지적처럼, 지금껏 그 실체를 방관만 하던 지식인들이 양심의 소리에 따라 스스로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도록 했으니 국민대가 큰 역할을 한 것일 수도 있겠다.


애석하게도 국민대는 스스로
학문의 질서를 바로 잡는 것이 아니라
항문의 질서를 Yuji (유지) 하는 것으로
노선을 정했다.


게다가 그녀의 시아버지는 국내 굴지의 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라는 사실이 어이없다. 아주 약간의 관심을 기울인다면, 논문의 몇 퍼센트가 표절인지 누구보다 정확한  통계를 계산해 낼 수 있을 것이고, 또한 그러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행위들이 자기 아들의 지지율을 얼마나 잠식하는지 누구보다 정확한 통계를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실체도 밝혀지지 않은 위조 표창장으로 前 정권 법무 장관의 부인을 기소해, 징역 4년을 끌어내며 엄정한 법을 강조하던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점은 더 웃기는 사실이다.


시아버지인 지식인의 양심과 남편인 법조인의 양심을 교묘히 피해 나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믿고, "여사(女史)"님이 되었으면  기대했는데, 정확히 어느 호칭을 그녀에게 주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베끼길 잘했으니 여사(女寫)?*베낄 사

속이길 잘했으니 여사(女詐)?*속일 사

국격을 실추시키는 여사(女肆)?*방자할 사

간교함으로 세상을 현혹하니 여사(女邪)?*간사할 사

무속을 즐기는 여사(女祀)?*제사 사

사치를 즐기는 여사(女奢)?*사치스러울 사


어떻게 일구어 온 국격인데 한 순간에 이렇게 수치스러워질 수가 있는가.


선택은 여러분이 하실 일이다.

어떻게 불러도 오늘  여사의 시대가 수치와 절망의 시대인 것만은 분명하다.



가급적 정치적인 글은 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수구가 보수의 탈을 쓰고 우리나라를 갉아먹는 것을 계속 보고 있는 것이 참 어렵다.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 성향의 논쟁이 아니다. 어차피 자동차를 앞으로 직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엇갈린 방향을 향하고 있는 토우 각이다. 보수나 진보라는 대립이 없다면 오히려 국가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다. 단지 그것들이라 위장한 정치 버러지들을 말하고자 함이다.


수구들은 국익이나 민족의 이익을 따지지 않는다. 오직 사리사욕을 추구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는 어떠한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진보로 위장한 수구, 보수라는 탈을 쓴 수구를 걷어 내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우선하는 진보와 보수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

북쪽에는 3년 동안 우리의 경제체제와 이데올로기를 없애려 총칼을 들이댔던 적대 세력이 있다. 그리고 남쪽 바다 건너에는 36년 간 민족을 말살하려 했던 적대세력이 있다.

전 세계가 혼란하다. 빈 틈은 우리 주변의 적대세력들에게  오판을 불러 올뿐이다. 당색을 떠나 국익과 민족을 먼저 생각해 하나 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보수든 진보든, 우리는 대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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