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라디오를 통해 웃고 울었던 기억

by The 한결


<라디오>


듣고 싶은 음악을 사연과 함께 보내주세요.

채택되시는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운전하면서 가장 즐겨 듣는 것이 있다면

음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라디오입니다.

점심을 먹고 노곤한 몸을 이끌고 운전을 할 때면

활기찬 목소리로 우리네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죠.

이전에는 오로지 목소리로만 청취자들을 만나왔는데

요즘은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한층 더 가까이 청취자들과 만나더군요.


한낮의 노곤함을 청량한 목소리로 깨우는 방송이 있는 반면에

밤에는 부드러운 속삭임으로 우리를 꿈나라로 안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세대를 아울러 즐겨 듣는 방송 중의 하나가

‘별밤지기’로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프로그램이 있죠.

고등학교 학창 시절에 가장 즐겨 들었던 방송이기도 합니다.


“요즘 누가 라디오 들어요? 팟 캐스트(Pod cast) 듣지.”

“그래? 와! 놀라운데. 팟 캐스트라?”


팟 캐스트는 영어로 Pod cast라고 씁니다.

애플사 아이팟(IPod)에서 팟(Pod)과

방송을 뜻하는 Broadcast에서 캐스트(cast)를 합성한 어원이더군요.

기존의 라디오가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이나 녹화 방송을 하지만

팟 캐스트는 파일 형식이라 인터넷이 되는 공간이면

언제든지 내려받기와 누구라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해서 듣습니다.

팟 캐스트는 어학용으로 학습을 위해 청취하고

음악이나 사연을 듣고 싶을 때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풍부한 라디오에 다가가죠.


“오늘따라 기사님이 틀어준 라디오 소리가 정겨웠어.”

“왜? 보통 라디오를 많이 틀어주지 않나?”

“시끄럽다고 꺼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아침이니까 고단해서 조용히 가고 싶은가 보네.”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개별로 듣는 방송도 따로 있으니까.”

“맞아. 요즘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지.”


불과 서너 달 전에

버스로 출퇴근하던 아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두 사람 모두 잠시 쉬고 있습니다만,

다시 일터로 향하면 또다시 라디오를 접하겠지요.


요즘엔 많은 방송 매체가 라디오를 대신합니다.

손안의 스마트 폰을 통해

TV는 기본이고 수많은 영상 매체를 볼 수 있죠.

공용 버스는 승객이 요구하는 바를 되도록 맞춰주는 것이 좋겠죠.

꺼 달라는 승객이 많다면 꺼 주는 것도 매너라고 봅니다.


라디오를 통해 웃고 울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 안에 우리네 삶이 잔뜩 녹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위로가 필요하고

누군가 그리워진다면

지금이라도 라디오를 켜 보시면 어떨까요?


- The 한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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