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표현하기

#감사함#마음 표현하기#

by 지금이대로 쩡

아랫집이 인테리어 공사를 꽤 오래 했다. 새로 이사를 온 듯했다. 그 당시 집에서 일하는 나로서는 여간 시끄러운 것이 아니어서 카페로 나가거나 외출을 하는 날이 많았다.


공사 중간 누군가 찾아가 따지는 소리가 들렸다. “공사를 하면 미리 공지를 하던지, 인사를 하던지 해야지 사람이 경우가 없다”며 쩌렁쩌렁 복도를 통해 울려 퍼졌다. 보통 한 달 정도의 공사를 예상한다는 것은 집 전체를 손보겠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굉장히 시끄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달이 지나고 공사가 마무리된 듯 조용했다. 며칠 후 공사 때문에 너무 시끄럽게 해서 죄송했고 ‘덕분에’ 잘 마무리됐다는 인사를 왔다.


영국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는 “말 만으로써 감사하는 것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진정한 감사는 마음으로 감사하고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진정한 감사 인사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시끄러운 공사로 인한 피해 때문만은 아니다. 공사 시작 전에 인사를 했더라면 다른 사람의 민원도, 감사 인사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받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감사한 마음을 바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표현하지 못한다. 지금 바로 감사함을 표현해야 한다. 표현하지 않고 ‘눈치껏 알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 표현하지 않고 지나고 나면 인사 자체가 어색해질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감사의 마음은 금세 지나간다는 뜻으로 우리는 늘, 자신이 받은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니 누구에게든 늦지 않게 ‘오늘부터!’ ‘지금 바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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