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금이대로 쩡 Oct 10. 2018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 문명생활이라고 하는 이 헌난한 바다 한가운데서는 구름과 태풍과 유사와 그리고 천 가지 하고도 한 가지의 상황을 파악해야 하므로, 배가 침몰하여 바다 밑에 가라앉아 목표 항구에 입항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추측항법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뛰어난 계산가가 아니면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다.


간소하고 간소화하라. 하루에 세 끼를 먹는 대신 필요할 때 한 끼만 먹어라. 백 가지 요리를 다섯 가지로 줄여라. 그리고 다른 일들도 그런 비율로 줄이도록 하라.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

매거진의 이전글 덕이 있는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