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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이대로 쩡 Jun 11. 2018

연인과의 이별을 극복하는 다섯 가지 방법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큰 상처가 된다. 상대가 이별을 고한 경우 더욱 고통스럽다. 연인과의 이별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이 무너진 상태다. 사랑은 소리 소문 없이 온다. 이별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이별로 끝났다면 영원할 것 같던 이별도 결국 지나간다. 이별도 사랑의 과정 중 하나이니 아픔을 견디고 기다리면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게 되는 날이 온다. 


모든 이별은 아프다. 연인과의 이별은 특히 더 아프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좌절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인과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연인과의 이별을 극복하는 다섯 가지 방법. 

   

하나

이별은 인정하는 순간 극복을 시작하는 것이다. 서로 몰랐던 사람끼리 만나 같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애초에 몰랐던 상태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약 없는 기다림을 가지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별은 극복할 수 없다.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은 이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헤어졌을 리 없어.' '나한테 어떻게 이별을 고해?'하며 상실감에 빠져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사랑을 했다. 사랑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같은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일부 맞춰가고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했다. 다름을 인정했던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한 것이 이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달라서 헤어진다. 마음이 맞지 않아서 헤어진다. 왜 상대는 자신에게 맞춰 주지 않았는지, 자신은 왜 상대가 원하는 대로 맞춰 주지 않았는지 자책할 필요 없다. 다름을 인정하던 사이에서 다름을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이 이별을 가져온 것이다.      


이별은 아프다. 함께 나눈 감정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엮여 있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쩌면 가위로 실을 잘라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아플 수밖에 없다. ‘왜 나만 이렇게 아프냐’ 소리 질러 보아도 실타래를 관리하는 것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가위를 들고 지난 시간을 갈갈이 자르며 풀어갈 것인지 사랑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천천히 풀어갈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이별은 힘들다. 몸도 마음도 지쳐 평소 하던 운동도 가지 않게 되고 업무의 집중력도 떨어진다. 하지만 이별하면 오히려 다른 일에 집중해 보는 게 편할 때도 있다. 모든 일이 끝나고 공허한 마음은 들겠지만 일하는 동안은 집중하게 되고 집중했으니 피곤해서 공허한 마음을 달랠 시간이 부족하다. 평소보다 좀 더 업무에 집중해보고 운동에 집중해 본다. 전통적으로 이별을 견디는 방법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다섯

이별은 모든 것을 지워야 한다. 이별하고도 상대의 SNS를 보고, 나눈 대화를 볼 필요 없다. 함께 나눈 시간은 남아도 물건은, 연결된 고리는 모두 끊어내야 한다. 이별을 서로를 잊어야 하는 관계다. 자신의 온 정신과 시간을 들여 헤어진 연인과의 과거를 추억하고 슬퍼하는 것은 미련이다. 괜한 미련을 두면 자신으로 돌아올 시간만 오래 걸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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