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엄마는 쉽게 방전이 된다.

에너지 충전방법

by 감사렌즈


당신은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 충전이 되는가? 반대인가?


난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방전이 된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 온 에너지를 모아서 집중해서 듣는다. 무슨 말하는지 귀 활짝 열고.. 표정.. 제스터 관찰하는데 에너지를 쓴다. 남들처럼 편안하게 적당히 듣고 싶다.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 써야 할 에너지를 이야기를 듣는 데 써버리니 방전이 된다. 예전 이런 일도 있었다. 뜨거운 여름날 8살 아들 등교 시키고 집에 녹초가 되어서 들어왔다. 더위도 많이 타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바닥에 철퍼덕 누웠다. 누워서 하얀 벽만 바라보고 있는데 달콤한 휴식시간이다. 띠리링~~ 울리 세탁기 소리가 난다. 또다시 띵동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인터폰에 다가가서 보았다. 달콤한 휴식시간이 뺏긴 거 같아서 미간에 주름을 줬다가 다시 편다. 첫째 아들 친구엄마였다.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인사하시면서 집에 가기에 애매한 시간이라서 왔다고 했다. 시원한 물에 국화차를 드렸다. 난 작은방에 빨래를 널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니는 내 옆에 와서 함께 빨래를 널어주었다. 빨래를 다 널고 나서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언니/"이사오기 전 마음이 무거웠어요."

나 /"어떤 점이요?"


잠시 망설이다가 언니는 말문을 열었다.


" 이사오기 전 친하게 지내고 있던 동생이 있어요..

그 동생이 어느 날.. 큰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주었죠..

그 돈을 빌려 주기 위해서 가족들에게서 빌려서 주었어요.

며칠 후 동생은 소식이 끊어졌어요. 돈보다 사람이 무서웠어요..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고 무서웠어요.. "

언니는 날 만나서 닫힌 문이 열렸다고 했다.




두 시간이 지나가니 피로감이 밀려왔다.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말해. 아이들 오기 전에 쉬어야 한다고.."

" 안돼.. 그러면 언니가 속상해할 거야. 피곤해도 들어줘야 해 "


시계를 보니 아이들이 올시간이 되어서 헤어졌다. 다클써클 발밑까지 내려오고 머리 위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이야기를 들어준 것뿐인데.. 내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우울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짜증 내고 남편에게 툴툴거렸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다가 나를 잃어버렸다. 또한 더운 날에 더 지치고 힘이 들어서 예민하게 반응한다. 에너지를 관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른 사람보다 나를 잘 알아야 한다. 어떤 부분에 에너지가 방전이 되는지 알아야 한다. 난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방전이 되기 때문에 만나기 전에 짧은 시간약속을 한다.




나만의 에너지 충전 방법도 알면 좋다. 내경우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3가지를 공유해 보겠다.


첫 번째 , 집에서 혼자만 휴식시간을 갖는다. 집에 도착해서 캠핑의자에 앉아서 햇빛을 있는 곳에 앉아는다. 아니면 물고기를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두 번째, 자연에너지 충전한다. 집 앞에서 7분 거리에 작은 산이 있다. 도시에 자동차 소리를 벗어나 산에 도착하면 까치, 뻐꾸기, 바람소리, 나무사이로 쏟아지는 햇빛, 흙냄새 등.. 충전을 한다. 산책을 하다 보면 따뜻하게 햇살이 감싸 안아준다.


세 번째.. 창의적인 시간이다. 나는 취미부자다. 그래서 혼자서 있어도 잘논다.

(글쓰기. 그림 그리기. 춤추기. 명상. 캘리그래피. 독서.카메라사진찍기.. 등....)

사람마다 각자 다르니,... 이제부터 당신의 에너지 충전방식을 찾아보고 알아보는 건 어떨까?


{ [그림 설명 ]

더퍼스트 슬램덩크 - 영화본 후 송태섭에 빠졌다. 감정이 정리가 어려워서 그림을 그리면서 편안해졌다.

매일 10분에서 20분정도 그림을 그렸다. 짧은시간 그림을 그리면서 에너지를 충전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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