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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사렌즈 May 19. 2023

 결정이 어려운 걸까?

통화버튼 누를까 말까 하다가 스마트폰을 내려놓는다. 다이소 매대 앞에서 결정을 못해서 망설이고 있다. 그 외  아기가 먹는  우유젖병, 분유, 수유패드, 기저귀, 장난감 등 결정해야 쌓여있다. 결제서류를 미룬건 ... 더 좋은 걸로 사고 싶어서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고 사 보기로 했다. 스마트폰 세상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다. 굵은 검정글 가운데 선택이란  수능문제보다  어려웠다. 이럴 땐  선배맘들의 후기가  필요하다. 지역카페에서 검색 후 후기를 읽으면서 사야지. 그래 결정했어하다가 내 아이에게  맞을까? 고개를 갸웅뚱하며 다음 날로 미룬다. 다음날 다시 시작한다. 결정하다가 에너지가 방전되었다. 다른 제품의 후기 알아보고 가격비교 등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결제버튼 눌렀다. 산 후에도 내가 산 제품보다 더 좋은 있으면 어쩌지? 가격보다 더 저렴해지면 어쩌지? 걱정한다. 이럴 때 누가  대신 결정을 해주는 회사가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시간도 절약이 되고 검색해서 눈밑에 다클써클도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매번 고민 없이 결정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엄마로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 많이 있다. 5년.. 10년 후.. 그 후에도 이렇게 계속해서 결정장애로 살 수 없다.


박웅현 [ 책은 도끼다 ] 마음속에 올바른 재판관 가지고 판단을 해야지 . 문장이 생각났다.그러기 위해서 현재 문제점인.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의지하기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앞으로 나는 내가 삶을 주체하면 살아가는 나로 살아가고 싶어졌다. 주변에 결정을 잘하는 사람에 조언을 듣고 싶어서 머릿속을 찾아본다. A가 생각이 났다.  A는 자유로운 사고와 마음을 지닌 친구다. 나에게 친구 사고는  넘사벽이었다. 그 친구에 마인드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 고민을 현재 상황을 말했다.


 "여진아. 옳은 결정은 없어. 결정보다 내 선택이 올바른 선택 믿고 가는 거지. 물론 후회도 있을 수 있어 그 후회까지도 책임지고.. "


친구의 말에 머릿속에 냉수마찰 했다. 내 결정에 믿음이 없다는 걸 알았다. 나에 대한 믿음일까? 좋은 결정이 없다는 말에 위로가 된다. 또한  내 좋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는 말에 지혜를 배웠다. 깊이 생각해보면 실패가 두려워하고 있었다. 실패하면 패배자처럼 느꼈다. 내 자아와 결정체라고 생각한 나를 알게 되었다. 결정은 결정일 뿐이고 나는 나다. 어쩌면 모든 일에 완벽하게 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내려놔야한다는 걸 알았다. 실패 없이 성공만 있을 수 없다는 걸도 알았다. 친구의 말에 도움으로 결정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후 결정장애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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