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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표정과 말투는 어떤가요?

by 감사렌즈

"이모님 말투가 달라지셨어요 " " 원래 좋았잖아...ㅋㅋ" 이모님께서 까르륵 소녀처럼 웃으셨다. 다른 이모님들도 웃음꽃이 피었다. 부드러운 표정과 말투라를 하느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이모님들 내려드리고 나와 남편만 차에 남았다.

나 / 여보 정말 말투가 부드러워지셨지?

남편/ 응.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 그렇지. 예전에는 따다닥, 날카로웠는데. 어떻게 달라셨을까?


다른 사람의 표정과 말투를 잘 관찰하는 편이다. 나는 어떻지? 세상에나. 내 표정과 말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관찰했다.


" 소고기를 두 근 정도 사면 되지?" 남편과 아주버님와 통화는 옆 들었다. 난 소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물이나. 두부. 굴. 해산물 좋아한다. 한 끼 먹을 건데.. 소고기 비싸다. 적당한 가격선에서 먹으면 안 될까? 소고기는 부담이 된다. 건강에도 좋지 않고.. 씩씩 거리면서 설거지 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남편을 째려본다. " 왜 이렇게 많이 사는 거야 " 순간 내 모습을 깜짝 놀랐다. 나는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 외 관찰하면서 격한 감정을 하는 나를 발견했다.

*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아이들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시간이 촉박할 때..

*아끼던 물이 제자리에 없을 때.

*다른 사람과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모님처럼 편안한 말투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성격이 급한 나로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돈가스 집에 붙어있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떠올랐다.


내모습을 발견했다.

엄마가 되면서 부터 어느 순간 미소가 사라졌었다.나보다 가족들 챙겨야하고 .집안일 ,육아등... 몸과 마음이 지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래서 그런지.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아이들에 별거 아닌 일로 화내고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주로 설거지, 청소를 하고 있을 때 말투가 좋지 않았다. 힘들지만 웃어야겠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웃으면서 설거지 해본다 . 조금씩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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