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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99) 춘천 레고랜드 여행

춘천 당일치기는 참 힘들구나

올라가서 찍어 봤다 캬아!~


드 Pre-open 다녀왔다!

당일치기 춘천행은 진짜 좀 힘든 거 같다. 이번 주 처음으로 코로나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강원도로 가는 차도 엄청나게 많아졌고(사실 뭉그적 거리다가 늦게 출발한 게 문제였지만) 내가 운전하는 것을 워낙 싫어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였을 것이다(그래도 꾸역꾸역 가긴 했다) 춘천대교를 건너서 '하중도'라는 섬에 레고랜드가 떡하니 만들어졌다. 일단 첫인상은 완전히 완성된 것이 아니니 좀 휑한 곳도 있지만 합격!




일단 Pre-open임에도 상당히 사람이 많았다.

지금도 이 정도인데 5/5에 개장을 하면 사람은 얼마나 더 많을까?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있다. 여기도 에버랜드와 마찬가지로 음식물 반입은 안되게 되어 있다(들어가면 많은데 ㅋㅋㅋ) 역시나 동일한 수법. 그럴 줄 알고 아예 준비도 안 해갔다. 이 얼마나 천재적인가? (사실 전혀 준비를 안 했으니 당연하다)


놀이기구가 꽤 많다. 놀이기구의 순수 개수로만 보면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못지않다. 

다만 막 엄청난 어트렉션이 있다기보다는 저 연령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많다고 할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일본의 디즈니랜드에 한 번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많은 어트렉션이 난이도가 나와 있는 책자가 있었다. 그런데 난이도 A와 F의 차이점을 전혀 못 느낄 정도로 난이도가 굉장히 낮았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일본 사람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하나?) 이곳도 약간 그런 느낌이다. 열차도 하나 있어서 타 봤는데 그냥 조금 빠른 수준? 정도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익스트림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곳일 수도 있다.

저어기 알록달록이 바로 호텔이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 호텔이 지어져 있다. 

알록달록 역시 레고답다. 한 번 찾아보니 1박에 거의 40만 원 가까이하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2일 논다고 가정했을 때는 한 번 Try 해 볼 만하다. 내가 갔을 때는 아예 오픈조차 되어 있지 않아서 내부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웬만큼 퀄리티가 갖춰져 있다는 가정 하에 생각해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주변에 어딜 가도 고급 호텔 계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여기서 바로 놀러 갈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


놀이 기구는 많이 타 보았다.

개인사 겠지만 우리는 패스트 트랙을 활용할 수 있기에(이유는 자유에 맡긴다) 8개의 어트렉션을 탔는데 아마도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오전 10시에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밥 안 먹고 5~6개 타면 정말 많이 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런데 패스트 트랙 사용이 가능한 사람들은 굉장한 이득이긴 하다. 롯데월드가 보호자까지 2명, 에버랜드가 본인만 가능한데 이곳은 4명까지 가능하다. 가족 중 사용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 봄직하다(사실 안 사용하는 상황이 오는 게 더 좋다. 괜히 슬프네)


가운데 미니월드에는 한국에 있는 많은 곳이 미니어처로 되어 있다. 이쁘다 ㅋ


추가로 더 팁을 드리자면...

물 젖는 게 싫다면 진심 우비를 사던지, 하나 가져가던지 하면 좋다. 물벼락 맞는 어트렉션이 굉장히 많다. 개인적으로 정말 즐겁게 즐겼던 어트렉션이 배 타고 다니면서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을 쏘는 것이 있는데 밖에 있는 사람도 안에 있는 사람도 진심 온 힘을 다해서 물을 쏜다(물을 쏘기 위해서는 레버를 겁나게 돌려야 한다) 지나가다가 갑자기 맞아도 욕 안 하고 웃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여기뿐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만큼 진짜 동심 속에서 신나게 즐겼던 것 같다.


가격은 진심 헉이지만(현재는 딱히 뭐 할인도 없는 거 같아서...)

아이 있는 집은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을 해 주고 싶다. 레고 모르는 애들 한국에서 본 적이 없기도 하지만 정말 동심의 세계로 쭉 들어가서 생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이렇게 한 번 물 쏘고 오니 스트레스가 다 풀리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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