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표현방식은 공감되지 않는다.
이 책은 한 예술가가 되기까지 가정, 학교, 종교 등이 화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그로 인해 환경이 한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형성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에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는 매우 적고 하나의 상황에서 화자인 ‘스티븐 디덜러스’의 생각, 마음, 심리를 추상적으로 묘사하게 되는데 이 추상적 표현은 그의 눈 앞에서 하나의 환상으로 보이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마음을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하여 표현하고 있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소설로 보인다. 그러나 그런 추상적인 표현과 눈 앞에 환상을 보는 듯한 모든 표현들은 오히려 공감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져 이해하기 어려웠다.
기존에 상황과 사건 위주의 서술이 되던 소설들과는 달라 이 책을 읽는데 익숙하지 않아 억지로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과연 고전이기 때문에 현재 쓰지 않는 단어나 문장들의 어려움이 더해져 더욱 읽히지 않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백지에 점 하나 찍어놓고 다양한 이유와 자신의 철학과 온 세상이 담겨있다고 말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세계를 이해하기 힘든 예술가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결국 이 책은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고 말았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A Portrait of th Artist as a Young Man)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