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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풍 Oct 12. 2020

세대 간의 협조

요즘처럼 급격하게 발달하는 문명 앞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 특히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it 기술을 열심히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새로운 기술을 알지 못하면 시대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컴퓨터나 it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현대 생활에서 불편함이 별로 없다. 그러나 장년 이상의 사람들은 빠르게 발전하는 컴퓨터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여 물건 구입이나 예약 등을 할 때 많은 불편을 느끼고 산다. 이제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을 역멘토링이라고 한다. 과거에도 나이든 사람과 젊은 사람들 간에는 소위 세대 차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럼에도 과거에는 결국 어른 세대의 가치관이나 지혜가 젊은 사람들에게 기준이 되었다. 어른들이 오래 살면서 배운 지혜가 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적으로 오래 살았다는 것 자체가 권위의 기반이 될 수가 없다.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현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정보가 쌓이고 새로운 기술이 나타난다. 이런 정보 환경은 과거 인류들이 세대를 반복하면서 평균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다. 지금의 60대 이상의 사람들은  어렸을 때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서는 동네 만화방에 가서 시간당 돈을 내고 보았다. 물론 흑백텔레비전이었으며 주로 만화 영화나 코미디가 시청 대상이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을 보낸 장년 세대와 컴퓨터와 함께 생활하면서 성장하는 지금의 젊은 세대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점을 단순히 세대 차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마치 지구가 태양과는 만나지 못한 채 영원히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젊은 세대의 인식이나 행동양식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본인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대 간의 갈등을 없애고  상호 협조를  하기 위해서는 장년층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젊은 층은 장년층의 어려움을 이해해 보려고 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볼 때  매우 발달한 나라이다. 해외여행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고, 서비스 문화가 발달하고, 어디를 가건 깨끗한 화장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나라도 없다. 우리나라가 60년대의 폐허 상태에서 이렇게 발달하기까지는 현재 장년층의 노력과 기여가 무척 컸다.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더욱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세대가 협력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러한 협력의 과정에서는 상호 간의 이해와 관심이 가장 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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