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풍 Jul 12. 2021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

가끔 모르는 곳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버스의 방향을 잘 모를 때가 있다. 그 지역 주민에게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물어보고 버스를 타면 된다. 그러나 귀찮다는 생각에 추측한 대로 버스를 타면 잠시 후에 버스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때서야 버스에서 내려 반대편 버스를 타게 된다. 이처럼 정확한 정보를 모르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병원이나 가게의 정확한 오픈 시간 및 휴일을 검색하지 않고 방문하면 상당 시간을 기다리거나 헛수고를 하는 수도 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음에도 검색을 귀찮게 생각하면 허탕 치는 순간들이 발생한다.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세분화되어감에 따라 개인적인 일의 처리과정에도 세세하게 미리 챙겨야 할 정보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의 아이디나 비번 정보를 관리하는 것도 골치 아픈 일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나 대화에서도 상대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모르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자신의 삶 속에서 평소 모르는 정보를 늘 물어보고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5분 정도를 들여서 꼭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알면 실생활에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안경, 열쇠, 지갑 등)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늘 가지고 있으면, 급한 상황에서 애타게 찾지 않아도 된다. 보기에 따라서 사람을 포함해서 세상의 만물은  정보의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수소, 탄소, 산소, 질소 등의 기본 화학물질이 DNA 정보에 따라 결합되어 생명체의 물질을 형성하고 있다. 세상은 개별 단위 정보 네트워크들의 흐름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물리적으로 만나면, 사실은 두 사람 간에 수많은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세상과 만물을 정보들의 흐름으로 여기면, 매사에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미리미리 중요한 정보를 잘 챙기는 습관을 가지면 실수가 줄어들고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사람의 머리와 기억은 생각처럼 정확하지 않다.

이전 09화 그늘 같은 존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