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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풍 Jan 01. 2022

2022년 생각의 교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를 생각해 보자.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누구나 깨끗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태어난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진다. 때 묻지 않고 활력에 넘쳤던 어린아이가 인생이라는 여정을 시작한다. 아직 의식이 무엇인지도 모를 때 겪은 수많은 환경적 요소가 어린아이의 성격과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 하얀 도화지처럼 깨끗했던 어린아이의 마음에 온갖 색깔이 칠해진다. 본인도 모르게 형성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깨끗한 물과 공기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고 비만을 야기하는 온갖 식품이 판을 친다. 하루 종일 앉아서만 일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이 파김치가 된다. 누가 이렇게 살라고 인간에게 강요한 적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청순하고 건강했던 어린아이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병원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무거운 무게로 누르는 삶이 시작된다. 세상과 인간이 문명이라는 이름하에 만들어 놓은 거대한 사회 시스템이 마치 감옥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조그만 밧줄에 묶여서 성장했던 어린 코끼리는 성장해서 힘이 세져도 원래의 조그만 밧줄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지성을 가진 생물 중에서 신을 경배하고 영혼을 추구하는 점이 인간과 다른 동물들과의 차이점이다. 모든 인간은 한 번만 살고 지구를 떠난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거대한 구속처럼 여겨지는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 힘들게 세상을 변혁하기 전에 나의 생각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좋다. 좁은 박스를 벗어나 깨끗하고 아름답고 성스러운 인간으로 바뀌어진다. 2022년 새해 첫날을 맞아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을 변화시켜서 멋진 세상을 가꾸기를 기원한다.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건강하고 청순했던 아이시절의 나를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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