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물질세계가 사실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라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많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에너지들이 어떻게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후성 유전학 연구에 기여를 한 바 있는 < 믿음의 생물학>의 저자인 브루스 립튼의 설명이 매우 그럴듯하다. 우선 우주 만물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에너지 상태인 원자와 소립자들이 인간의 오감에 물질처럼 느껴진다. 어떤 물체나 사람이 보이는 이유는 그 존재를 형성하는 에너지가 빛의 광자에 반사되어 마치 물질처럼 보인다. 즉 빛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물질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빛이 사라지고 깜깜한 밤이 되면 물질처럼 보이던 에너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둠 속에서도 상대방의 몸이 만져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인간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물체는 기본적으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브루스 립튼에 따르면, 원자를 구성하는 에너지 형태의 전자, 양성자, 중성자들이 나노단위 크기의 토네이도처럼 끝없이 진동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토네이도를 향해 자동차가 고속 질주하면, 토네이도가 일으키는 에너지장의 외부가 마치 돌담처럼 다가오는 자동차를 밀어낸다. 어떤 물건을 만질 때 고체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원자 속의 소립자가 나도 토네이도처럼 방어장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의 손을 밀어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사물이나 다른 사람을 볼 때, 이들이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고, 만져지는 느낌은 사실 보이지 않는 에너지들이 빛의 반사작용과 자체 회전력에 의해 형성되는 외부장의 튕겨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오감에 잡히는 물질세계는 실재하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세계가 뇌에서 그렇게 해석되는 것일 뿐이다. 해석 과정에서 색깔도 입혀진다. 이 우주와 우리의 몸은 단지 셀 수 없이 많은 나노토네이도와 같은 에너지들이 춤을 추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어떤 신적인 조화인지는 모르지만, 에너지들이 각기 정보를 담고 있어서 특정한 에너지 다발을 구성하고 있다. 나라는 에너지 단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맞다. 만약 뇌의 해석을 없애면, 지금 거울에 비치는 물질의 나는 없어진다. 따라서 원래 세계는 보이지 않는 진동하는 에너지, 전기자기장, 주파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의 뇌 속에서 해석된 세계는 지금 우리가 있다고 믿는 물질세계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에너지 세계는 뇌 속에서 가공된 가상의 세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