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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 우선은 '1억 원'을 모아보자

(1) 20년 동안 부자의 기준은 변했지만 시작점은 같다

저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저는 현재 저축 및 현금의 비중이 예전에 비해 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금비중을 더욱더 극단적으로 낮게 가져가는 많은 파이어족들과 비교하면 현금비중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포트폴리오에 저축 즉, 현금비중은 투자성향이나 전체 자산의 크기등에 따라 달라지고 무엇보다 포트폴리오라는 것 자체에 100% 정답이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축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사회 초년생이나 자산증식을 이제부터라도 시작하려고 돈을 모으기 시작한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미 '1억 원' 이상을 모으셨거나, 투자를 통해 유의미한 수익률을 얻고 계신 분,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신 분등은 저축이 가지는 의미를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저축이라는 과정을 뛰어넘었다고 하여도 방금 언급한 분들의 경우 현금흐름이 있으니, 포트폴리오상 저축보다는 현금 혹은 현금성 자산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성인이 된 후 접한 사회에서 '1억 원'의 중요성을 다룬 책을 접한 것이 약 20년 전인 2004년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20년 전에 비해 화폐실질구매력이나 인플레이션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높아져서 20년 전의 '1억 원'과 지금의 '1억 원'은 여러 의미로도 많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1억 원'의 중요성이 아직도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또한 처음 저축을 할 때 목표는 '1억 원'으로 정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무의식적으로 정한 금액이기도 했습니다.


거꾸로 이 글을 쓰면서 왜 '1억 원'을 목표로 잡는 사람이 많은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왜 굳이 '1억 원'일까요?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도 '1천만 엔(약 1억 원)'을 모으면 자산증식의 스노볼을 굴릴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억 원'에는 무슨 힘이 숨겨져 있고 어떠한 의미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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