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리듬이라도 되찾기
"이제 곧 회사원으로 산 지 만 1년.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나에게 유독 가혹한 시간이었다. 일이 빨리 진행되도록 구성원의 자존감을 이용하는 회사의 전략을 알면서도, 자주 마음이 다쳤다. 느린 만큼 내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지 말자고 다짐해도 나를 향한 의심이 자꾸 고개를 들었다.
그에 비해 마음을 회복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대학 다닐 때 욕심 내던 두꺼운 인문서보다는 SNS 위로 글귀에, 문학보다는 만화책에 더 쉽게 손이 갔다. 기껏 작품성 좋다는 영화나 드라마를 열심히 검색하고 나서는 결국 인기 검색어에 오른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잠들었다. 소화보다 배출이 급했다."
(채널예스, 솔직히 말해서, 2018.03.16)
http://ch.yes24.com/Article/View/35526
이런 글도 썼습니다. 리듬을 타고 싶어요. 그렇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