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목젖이 다 드러나 보이는 너털웃음
촌스러운 체크무늬 남방
멋있어 보이려고 시켰다는 아메리카노
추적추적 내리던 비도
다 불어 터진 까르보나라도
싫지 않았던 그날
첫눈에 반할 만한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순박하고 다정한 그가
내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한 날
우리는 그렇게 처음 만났다
"나는 나 자신을 그린다. 왜냐하면 나는 너무도 자주 외롭고 또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가 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