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보이차
어떻게 물어볼 수 있을까?
차를 마시다 보면 궁금한 게 늘어납니다.
차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 그 답을 찾을 데가 있습니까?
가끔 쪽지나 메일을 통해 차를 마시면서 생기는 의문을 제게 답을 물어옵니다.
아주 초보 다인의 질문은 제가 답하기도 하지만 제 수준을 넘어설 때는 주변에 도움을 청합니다.
제가 아는 다인이 그분의 주변에 있을 때는 그쪽으로 연결을 해주고 차 선생님께 여쭈어서 답을 드리기도 합니다.
어쩌면 쪽지 하나로 이렇게 쉽게 해결할 내용을 묻지 못해 망설이다가 그냥 삼키는 경우도 많겠지요.
묻고 답하는 건 의문을 해결할 뿐 아니라 사람끼리의 정을 만들어줍니다.
댓글로 인연을 만들고 쪽지로 마음을 전하며 전화로 이어지다가 마침내 차 한 잔을 나누게 됩니다.
차를 인연으로 만들어진 자신만의 차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 세계의 울타리는 카페에서 만난 다인들로 이어집니다.
매월 만나는 분들이 열 분이 넘고 휴대폰에는 백여 분이 넘는 번호가 입력되어 있습니다.
시작은 항상 나라는 점이지만 댓글이나 쪽지를 통해 인연이라는 선으로 이어집니다.
그런 만남이 이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전국에 큰 지도로 울타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세계를 만드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항상 시작은 오늘입니다.
글을 읽다가 차에 대해 의문이 생기게 되면 먼저 그분의 글에 댓글을 자주 달아야겠지요.
그런 후에 쪽지를 보내십시오.
그 결과가 만들어주는 세계는 댓글과 쪽지의 대가로는 복이라고 할만할 것입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