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을 쌓는 집에는 꼭 좋은 일이 넘쳐나네
복 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서 새해 덕담으로 '복 많이 받으세요'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복을 누가 주어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종교가 있는 사람은 절대자 앞에서 복은 달라고 하고 화를 피하게 해달라고 빌지만 그렇게 하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질까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주역 문언전,
선업을 쌓는 집에는 꼭 좋은 일이 넘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복된 삶을 바란다면 복을 빌어서 될 일이 아니라 공덕을 짓는 만큼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덕을 쌓는 일이 꼭 재물이 필요한 게 아니라 좋은 말과 행동으로도 할 수 있지요.
지인이나 이웃들에게 차 생활을 전해도 선업을 짓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 생활은 차를 마시는 자신에게도 좋지만 가족들과 대화하는 자리가 만들어지지요. 좋은 습관은 긍정적인 운명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차 생활이 온 가족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준다면 공덕을 쌓는데 이보다 더 큰 좋은 일이 있을까요?
혼자 사는 사람에게도, 부부만 살아가는 집에도 차 생활이 꼭 필요합니다.
혼자 차를 마시는 걸 제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내면의 자신과 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함께 차를 마시면 대화를 나누게 되니 불화가 생길 틈이 없습니다.
이제 차 생활을 전해 공덕을 지으며 복된 삶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