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구입을 한 통 한 편보다 두 편씩 하는 이유

보이차는 마시는 즐거움만큼 새 차 구입을 멈출 수 없는데

by 김정관

보이차 한 편의 무게는 1kg, 500g, 357g, 250g, 200g 등으로 다양합니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무게는 병차 357g, 전차 250g인데 한 편의 양이 적지 않습니다.

200g이나 100g으로 나오는 소병은 고급 차로 한 편 구입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1kg 단위로 나오는 차는 병차는 기념병이 많고 전차는 덕용으로 값이 저렴한 차가 많더군요.


우리나라 녹차는 포장 단위가 40g 두 개로 80g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차는 개봉한 후에는 산화가 이루어지므로 빨리 마셔야 온전한 향미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40g이면 한 번 우릴 때 4g이면 되니까 열흘이면 다 마실 수 있는데 매일 마셔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80g으로는 한 달이면 없어져야 하지만 보이차를 함께 마시면 한 해가 다 가도록 남아있기도 하지요.


보이차 병차 한 편 357g을 다 마시고 새 차 포장지를 열어서 두 편, 세 편을 이어 마시는 건 드물지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오늘은 이 차, 내일은 저 차로 바꿔가며 마시다 보면 한 편으로 늘 남아 있습니다.

보이차 생활의 특성이 이렇다면 357g 한 편 값으로 좀 더 고급차로 200g 소병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이차를 마셔보면 소모되는 양보다 구입 양이 더 많으니 소량 다품종으로 한 편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보이차 생활의 재미는 종류가 많은 차를 다양하게 구색을 갖춰 골라 마시는 데 있다고 봅니다.

가성비로 차를 선택하고 한 통 한 편씩 구입하다 보면 늘어나는 차는 짐이 되고 맙니다.

한 통 값으로 사는 두 편은 매일 마실 때마다 즐거운 선택이 되지만 통 단위로 구입한 차는 그렇지 않지요.

백 종류의 차를 가지고 있는데 두 편씩 사면 200편, 한 통 한 편은 800편인데 또 구입할 수 있을까요?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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