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내 인생을 변화시킨 7가지 장점

글쓰기 습관

by lemon LA

저는 매일 아침 글을 쓰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납니다.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물 한잔을 마시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으로. 가끔은 종이에 쓰기도 합니다.


글쓰기를 하면 대충 추려도 크게 7가지 좋은 점이 있더군요. 어쩌면 글을 쓰다 생겼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1. 생각이 메모장에 안전 착륙하더군요.

글을 쓰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생각들이 하늘 위 구름처럼 뭉게뭉게 떠다니는데 종이 위에 안착시키면 흰 구름과 먹구름이 구분이 갑니다. 떠다니는 생각 구름들을 모으면 오늘의 나의 감정 날씨가 됩니다. 맑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비 오는 날도 있습니다. 다행인 건, 그런 나의 감정 날씨를 미리 알 수 있어 정리도 되고 대처하기도 편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복잡한 감정이나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글쓰기라고 해서 꼭 긴~글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감정을 수첩에 메모해 두면 훌륭한 글감이 됩니다. 요즘은 수첩도 테마별로 두고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메모가 한 권 가까이 차오르면 다시 정리해서 글을 쓰기 시작해요.




2. 나도 몰랐던 표현력이 짜잔! 나타나더군요.

단어 선택과 문장 구성 능력이 좋아집니다. 새로운 글쓰기에 도전하다 보니 기존에 쓰지 않았던 단어들을 쓰려고 무지 애쓰게 됩니다. 문장도 되도록이면 짧게 쓰려고 노력하죠. 이런 연습으로 글쓰기 습관도 생기지만 문장력도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더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게 됩니다. 매일 글을 쓰면 누구나 반드시 성장합니다. 혹시 10년 전에 쓴 글이 있으면 확인해 보세요. 10년 전에 쓴 제 블로그 글을 읽어 보면서 정말 많이 성장한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꾸준히 하면 누구나 성장하는 것이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상상력이 통통하게 살쪄가요.

글을 쓰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브런치 작가님들을 둘러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 주제로 브런치북을 새롭게 쓰는지 금방 알 수 있죠. 저도 가끔 내 안에 예상치 못한 상상력을 발견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짐하죠. '이 상상력을 발휘해 언젠가는 꼭 소설을 하나 써보리라.' 이렇게 각오도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는 "소설을 쓰는 일은 깊은 우물 속으로 들어가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작업과 같다."라고 말합니다. 어디 소설만 그럴까요. 글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니 저마다의 우물을 우선 파야겠죠. 그러고 나서 매일 샘물을 길어 올리듯 글을 길어 올리는 겁니다. 마음에 드는 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말이죠.



4. 몰입되어 딴 세상을 경험하게 되더군요.

보통 글 쓰는 건 카페를 찾아가거나 제방에서 글을 씁니다. 글을 쓸 때 주로 클래식 음악을 듣습니다. 쓰기 전에는 뭘 쓰나 고민하지만 시작하면 딴 세상으로 빠져 들어가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현실이 아닌 드넓은 숲 속에 혼자 오두막을 지어 그 안에서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아 힐링도 되고 평안해집니다. 매번 이런 것을 경험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몰입감이 좋아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딴 세상으로 떠나고 싶을 때는 특히 말이죠.




5. 감정 정리와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군요.

복잡한 감정이 들 때는 어김없이 일기를 써둡니다. 이게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감정 정리를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쓰면서 뭘 고민하고 걱정하는지 알게 되고,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지난날 써두었던 일기를 보면서 어떤 걱정들을 얼마만큼의 크기로 생각하고 대처했는지를 보면 현재 하고 있는 걱정의 무게와 크기도 측정하기가 쉽습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크게 걱정할 게 아니었는데 확대 해석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책상 서랍을 열 때마다 가지런히 정리된 것만 보아도 미소가 떠오를 때가 있지 않나요? 괜히 뿌듯하고 스스로가 대견하고 그런 거죠. 작은 서랍 속도 그런데 감정을 잘 정리하면 얼마나 산뜻한지 모르겠어요. 빨래를 가지런히 접어 서랍에 켠켠히 잘 넣어두듯 그렇게 말이죠.


감정 정리를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기도 좋고, 글을 써도 좋습니다. 글 쓰는 것만 한 스트레스 해소법도 없는 것 같아요.



6. 멈춤 없는 성장을 하게 되더군요.

목표, 꿈... 이런 단어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좀 바뀐 것은 멈추지 않는 성장이 필요하더군요. 인간관계도 그렇고, 부부관계도, 자식과의 관계도, 나 자신의 내면도, 삶의 질도... 결국 성장해야 행복함을 누리며 꿈에 도달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좋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다."라고 말합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목표와 꿈을 이루었는데 그 외의 소중한 것들을 잃은 사람들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혹시 나도 그런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겸손하게 되돌아볼 때가 많죠.


글쓰기만큼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하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글이란 결국 자신의 생각의 표출이니 성장해야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잖아요. 부단히 오늘 나를 단련하고 연마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7.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더군요.

조금 막막할 때 '운 좋았던 때'를 회상하곤 해요. 운명의 여신은 언제 나를 도왔는지?. 정말 처절하게 열심히 살 때, 포기하지 않았을 때, 꿈을 가지고 시련들을 극복해 나갔을 때...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나 돌아도 봅니다.


아일랜드의 국민 시인이며 극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전 세계를 대표하는 시인이었습니다. 1923년 노벨문학상을 받을 정도로 세계 문학사에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쇠가 달궈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두드려서 뜨겁게 만들어라."


글쓰기는 쇠를 두드리는 작업이며, 뜨겁게 달구는 작업이 아닐까요? 글쓰기는 인생에 좋은 기회를 운명처럼 실어다 줄 도구라고 저는 믿어요. 달귀진 쇠로 어떤 쓸모 있는 도구를 만들지는 각자의 즐거운 숙제이겠지만요. 오늘도 쇠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글쓰기를 합니다.




글쓰기로 내 인생을 변화시킨 7가지 장점을 다시 살펴볼까요.

사실 이모다 더 많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늘 독서하는 습관, 주변 일상을 상세히 들여다보는 습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 메모를 체계적으로 하는 습관, 무엇보다 인내와 꾸준한 성품이 길러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 생각이 메모장에 안전 착륙하더군요.


2. 나도 몰랐던 표현력이 짜잔! 나타나더군요.


3. 상상력이 통통하게 살쪄가요.


4. 몰입되어 딴 세상을 경험하게 되더군요.


5. 감정 정리와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군요.


6. 멈춤 없는 성장을 하게 되더군요.


7.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더군요.


글쓰기는 여러분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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