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 효능과 부작용, 카페인 함량은?
디카페인 커피의 모든 것
Q: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없나요?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나요?
A: 디카페인에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늘 즐겨 마시지만 하루에 1~2잔 이상 마시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카페인 때문일 것입니다. 다양한 커피 관련 보고서들이 건강상의 이점들을 전하고 있지만 커피의 카페인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해로운 점도 있다고 전하기 때문입니다. 꼭 이런 전문 보고서를 읽지 않아도 젊은 시절 하루 2~4잔 마셔도 끄덕 없던 컨디션이 나이가 들면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면 위도 아프고 어지러워지기도 하는 건 저만의 경험이 아닐 것입니다. 몸에 좋은 약도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니 커피도 일률적인 정보나 지식으로 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라고 하는데요, 줄여서 디캡(decaf) 커피, 디카프(decaf) 커피라고도 합니다.
Q: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제로?
A: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이유는 분분할 수 있지만 하나 궁금해지죠. 정말 카페인이 전혀 없을까, 하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도 완벽하게 카페인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97% 제거된 후, 약 2~3% 정도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 236ml의 커피 한 잔에 일반 커피 카페인 함유량은 약 70~140mg이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는 7mg 이하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디카페인 커피를 찾게 될까요? 일반 커피와 맛은 비슷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덜한 것이 아주 큰 장점이기 때문이죠. 특히 저녁 시간에 달달한 케이크이나 디저트를 먹게 될 때 커피 한 잔이 당기잖아요. 이럴 때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이 안성맞춤. 저는 이럴 때 마시려고 좀 비싸더라도 좋은 디카페인 커피원두를 냉동고에 보관해 두고 활용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이렇게 보관하면 장기간, 필요할 때마다 카페인 걱정을 좀 덜하면서 즐길 수 있을 거예요.
Q: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A:
물에 담그는 방법
일반 원두커피는 그린빈을 로스팅해 갈색빈으로,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원두를 만들죠. 디카프 커피는 일반적으로 그린빈을 로스팅하기 전에 물과 추가적인 용매(대개 메틸렌클로라이드 또는 에틸 아세테이트)에 담가 카페인을 제거한 후 로스팅을 해서 만듭니다.
증기로 찌는 방법
커피콩을 증기로 찐 후에 용매(이염화메탄 또는 에틸 아세티이트)로 여러 번에 걸쳐서 씻어 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커피에 포함된 다른 화학물질들은 그대로 남기고 카페인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Q: 디카프 커피는 일반 커피처럼 건강상 이점이 있을까?
A: 디카프 커피도 일반 커피와 같은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인 이외의 다양한 물질들이 소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당뇨병, 대장암, 심장병, 알츠하이머, 파킨슨, 치매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Q:디카프 커피는 안전할까?
A: 디카프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이 일반 커피보다는 현저하게 적지만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건강에 이로운 천연 생체 활성 물질도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맛이나 속 쓰림 증상을 악화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디카프 커피를 원한다면 물만 사용해서 카페인을 제거한 상품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커피에 관한 건강상의 이점과 해로움은 이렇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큰 테두리 안에서는 같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지만 마시는 방법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이점도 해로움도 획일적으로 똑같이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특별히 건강상의 문제는 없지만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들에게는 일반 커피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유익한 음료, 자신의 건강에 맞추어 마시면 더욱 유익한 음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