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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mon LA Aug 05. 2023

커피벨트란? 커피벨트에 속하는 나라들은?

커피벨트로 맛있는 원두 쉽게 찾기 

Q: 커피벨트가 뭔가요? 커피벨트 기후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커피벨트에 해당하는 국가들과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꼭 커피벨트에서만 커피를 생산해야 하는지? 


A: 모든 궁금증을 지금부터 풀어드립니다. 



Q:커피벨트는 뭘까?

A: 커피벨트(coffee belt)는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도 부르며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로 하나의 띠를 형성하는 지역들을 말합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위 25도, 남위 25~30도 사이로 커피재배에 가장 최상의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커피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자연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커피벨트에 속하는 나라들만 알아도 사실상 좋은 커피 원두, 맛있는 커피 원두를 찾기가 수월해집니다.


좋은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땅 자체가 비옥하고 영양분이 많아야 하며 평균기온은 약 20℃, 연간 강우량은 1,500~1,600mm 정도가 적절합니다. 이상적인 커피 재배 조건은 이처럼 열대 기후, 양질의 토양,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온도, 충분한 강우량, 서리가 내리지 않고 한파가 없는 곳,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그늘, 병해충에 강한 지역 등등 이런 특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바로 커피벨트지역입니다.



Q:커피 벨트에 속하는 나라들은 어디일까요? 

A: 커피벨트에 속하는 나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 케냐, 말라위, 잠비아, 르완다, 짐바브웨

남미 -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북미 - 멕시코, 쿠바, 과테말라, 니카라과, 자메이카

아시아 - 태국, 인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오세아니아- 오스트레일리아


커피생산량을 지역적으로 나누어 보면 아프리카 지역이 약 10%, 멕시코, 과테말라, 중남미 지역 약 65%, 

브라질, 콜롬비아 약 40%를 차지하며 이 생산량은 해마다 조금씩 변동이 있습니다. 



Q: 꼭 커피 벨트에서만 커피를 생산해야 할까?

A: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커피재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처럼 커피 애호가들은 취미로 때로는 새로운 도전으로 커피 벨트를 벗어난 지역에서 커피를 재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워낙 까다로운 기후 조건이 요구되는 커피는 이런 곳에서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실용적이지 않은 도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아보카도, 파인애플, 카카오 등이 커피 벨트에서 잘 자라는 열대과일들인데 이런 종류의 열대과일의 재배환경인 기후 조건을 무시하고 다른 지역에서 시도해도 큰 성과를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벨트는 현재는 북위 25도, 남위 25~30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매우 민감해 향후 커피벨트는 많이 변화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적도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아지고 강우량이 점점 줄어듬에 따라 2050년까지 커피 벨트에서 재배되는 커피가 무려 절반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도 하고 있습니다. 


이럴 수가! 커피 생산량이 만약 지금보다 50% 이상 줄어든다면 커피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그 맛도 유지하기 힘들겠죠. 커피를 좋아한다면 맛있는 커피 원두를 커피벨트 국가들로부터 계속 공급받고 싶다면, 커피 벨트의 기후가 변화하지 않도록 지구환경 보호에 철저히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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