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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준의 Nov 06. 2017

“왜 리모트 업무?” 라는 질문

리모트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뽀개줄께요. 당신의 삶의 질을 위해. -1-

“출근 안하고 뭐하냐?”
카일루아 사람들이 자주 듣는 질문 1순위입니다.


리모트의 삶에서는,
컴퓨터와 모바일기기로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를 정해진 시간에 처리하고 약속한 시간에 팀원들과 다음 업무에 대해 의논하는 과정이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다음달 1일 끝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새벽형 인간인 개발자는 새벽에 일을하고 늦잠을 자도, 아침형 인간인 기획자는 오전 일찍 일하고 오후에는 운동과 독서 후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하루, 한주, 월, 분기 내에 약속한 일과 계획한 삶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게 됩니다.


비동기화 / 동기화의 문제를 말씀하시나요?
업무가 자발적으로 계획된 일이라면 어떨까요?
서로를 알아가고, 동기화가 필요한 때에는 직접 얼굴을 맞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매일 같은 자리에 같은 시간을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떤이는 팬티만 입고 일할 때 최고의 능률을 발할지도 모릅니다.
행아웃, 슬랙 같은 실시간 화상/채팅 솔루션이 동기화를 도와주기도 하구요.


리모트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1. 업무에 대한 책임감


책임감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2. 업무에 대한 이해


이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3. 스스로의 업무 분배와 시간관리
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ASANA를 활용한 업무 관리 방식

탑의 지시에 의해 해야하는 일만 처리하고 연간계획에 따라 성격이 규정된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사람은 예상된 일 속에서 타성에 젖고 이내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일이 아닌 처리하기 위한 일, 상사에 맞춰 하는 일, 즉 즐거움이 없는 일이 되어버립니다.


스스로의 생각에서 나온 즐거운 일거리를 삶 속에서 쪼개진 sub task 단위로 계획적으로 해결하여 이내 하나의 프로젝트로 승화시키는 삶.


결국 리모트는 '개인의 업무 관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협업 툴이 잘 안맞는다고요?
스스로 백지에 오롯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들의 생각을 조합해 계획하는 경험은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팀의 방향에 있어서도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할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출근 안하느냐”는 첫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스스로가 기획한 삶이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낳고,
이러한 과정이 꿈이 있는 삶과 사회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에 변화란 없을 겁니다.


카일루아가 위험한(?) 리모트 업무를 지향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함’입니다.

서핑 후 리모트 업무 모습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카일루아 사람들이 겪는 새로움, 어려움, 해결방식을 공유해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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