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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술소비를 늘린다"

[AI Weekly Talk-5] 170915

이번 주 12일(현지시간)에 공개된 애플의 신작 아이폰인 아이폰X에 탑재되는 페이스ID. 이 기술은 비밀번호, 지문에 이어 사람의 얼굴이 잠금 장치의 열쇠로 이용될 수 있는 시대를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AI는 선언적 수준, 그리고 뜬 구름이 아닌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AI 위클리 톡'에서는 AI가 실상 속에 접목되어 일어날 변화에 주목한 글들을 주로 소개합니다.



우선 개괄적으로 AI가 활용되고 있는 산업 영역, 그리고 해당 분야에 어떠한 AI 기술이 반영됐는지를 보여주는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AI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분야에서 어떤 AI 기술이 접목되는지에 일목요연한 정보는 미미합니다. 리라(Lyra) 라는 스타트업의 대표가 각 산업 분야별 활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들을 정리한 글을 소개합니다. 아래 글에서는 농업,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공하는 AI서비스들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잘 정리했습니다. https://medium.com/imlyra/a-list-of-artificial-intelligence-tools-you-can-use-today-for-industry-specific-3-3-5e16c68da697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의 접목은 기존 기상 예측 체계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담은 글을 소개합니다. IBM의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는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15분마다 22억 개의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162개의 날씨 모델(weather models)에 접근해서, 위성 이미지, 기상 관측소, 기상 관측 기구(weather balloon)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합니다. 특정 년도, 특정 지역 및 여러가지 변수 조건하에서 모델들이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했는지에 근거해 날씨 예측 내용을 조정합니다. 머신러닝 기반의 이 모델은 기존의 모델보다 날씨 추적(track) 예측에서 10~20% 더 좋은 모습을 보였고, 허리케인 강도 예측에서는 30% 향상된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기계학습이 접목된 기상 모델의 효과


기계학습이 창출할 시너지와는 별개로, 아직도 그러한 시너지를 인류는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의 제목(아래 사진)은 기술에 기반한 전망과 실제 AI로 인해 구현될 '미래'와의 간극을 가리키고 있는 듯합니다.  https://qz.com/1072215/artificial-intelligence-is-great-at-predicting-the-size-of-hurricanes-but-humans-still-need-to-figure-out-their-impact/


출처: https://qz.com/1072215/


AI 기술의 적용이 활발해지면, 현재의 사회문화도 바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가 만들어 놓은 그 수많은 변화처럼 말입니다. AI 기술과 전통 영역의 대표적 접목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자율주행차입니다. AI로 인해 자율주행차로 바뀔 세상의 단면와 관련하여,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아래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자율주행차의 도입으로 주류 소비는 10년에 걸쳐 연평균(CAGR) 0.8%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주류 업체들은 부가적으로 560억 달러(63조4,536억 원; 1,133.1원 기준)의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얻을 것이다." http://www.businessinsider.com/self-driving-cars-alcohol-consumption-morgan-stanley-2017-9

자율주행차 도입에 따른 주류 업체 기업가치 성장 예상율


AI 기술 발전은 항상 역기능에 대한 우려를 수반합니다. AI가 현실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의 페이스ID처럼, AI가 사람의 얼굴을 학습하는 '능력' 면에서 우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기술은 얼굴에 내재된 특정 형상을 성적 취향이라는 정서와의 연계 능력에서 AI가 인간보다 우월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기에,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데이트 중개 사이트에서 성적 취향 정보가 노출된 사람들의 130,741장의 사진을 이용해 학습한 인공지능이 한 장의 사진을 이용해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남성을 구분하는 실험에서 81%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인간의 정확도는 61%입니다. 심지어 인공지능의 정확도는 5장의 사진을 이용했을 때 91%까지 상승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 기술이 IQ, 정치적 이념을 파악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제넙 투페크치(Zeynep Tufekci)는 "날이 갈수록 계속 새로워지는 이 기술이 독재(authoritarians)를 불러올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facial-recognition-controversy-improvement-2017-9

스탠포드 대학의 마이클 코신스키(Michal Kosinski) 교수는 “AI는 정치적 이념, 성별, 성적 정체성 등의 섹슈얼리티(sexuality), IQ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지만, 이러한 기술이 모든 사람의 동의를 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stanford-professor-thinks-ai-will-soon-be-able-to-detect-your-politics-iq-sexuality-2017-9


이 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못된 AI가 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악의적으로 나쁜 AI를 만들 가능성을 없을까요? 이 때문에 보편화 단계 이전에, AI 윤리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카카오 AI리포트 6월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가 제공한 AI 챗봇인 테이(Tay)의 이슈에 대해 다룬 바 있습니다. 테이(Tay)를 수정해서 새롭게 선보인 Zo 챗봇에서는 쿠란(Quran, 이슬람 교리를 담고 있는 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로 못된 AI가 출현하는 문제에 대해 차분히 정리한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https://medium.com/@matthewbiggins/ai-behaving-badly-2f4d66a0ffe9


나쁜 AI 출현 이전에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결과는 일자리 상실의 문제일 겁니다. 지난 AI 위클리 톡에서는 매킨지(Mckinsey)가 전망한 AI의 노동 대체 양상을 다룬 바 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딜로이트 컨설팅의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딜로이트가 UK에서 연구한 자동화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지만,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라서 350만개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겨난 일자리는 기존 일자리에 비해서 연간 1,300달러(약 1,473만원)이상의 소득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https://venturebeat.com/2017/09/07/automation-replaced-800000-workers-then-created-3-5-million-new-jobs/


또 다른 기사에서는 "AI가 10년 내에 교사의 자리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습니다. 영국 웰링턴 대학(Wellington College)의 학장인 쉘던 경은 기존의 교사들이 하는 역할을 AI가 대체하면서 다양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학습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http://www.independent.co.uk/news/education/education-news/intelligent-machines-replace-teachers-classroom-10-years-ai-robots-sir-anthony-sheldon-wellington-a7939931.html


이제, 기술의 변화에 주목하겠습니다. 우선, AI 기술이 도달한 영역을 소개한 뉴스를 소개하겠습니다.

호주의 스타트업인 업라이즈(Uprise)가 개발한 AI 챗봇이 당신이 직장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체크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앱은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우울함을 점검하며,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counselling)에서부터 간단한 교훈(lessons)까지 정신 건강을 위한 도움을 줍니다. 업라이즈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활용된 어플리케이션은 60초만에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우울함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app-developing-an-ai-chatbot-to-check-youre-not-too-stressed-at-work-2017-9


인공지능 아기가 인간 본성의 비밀을 풀 수 있다는 기사도 이번 주에 보도됐습니다. 베이비엑스(BabyX) 는 마크 세이거(Mark Sagar)와 그의 새로운 회사 소울 머신(Soul Machines Ltd)사가 개발한 가상의 인공지능 아기입니다. 이 아기는 실제 아기와 외관적으로 매우 유사하며 그 소리와 행동 역시 굉장히 흡사합니다. 때문에 BabyX 는 인간이 AI와 더 많이 소통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 이러한 소통의 순간순간들은 아기가 더 인간과 유사해지도록 학습시킬 것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생태 모델(biological model)을 뛰어넘고,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기는 미소를 지을 때 마다, 그녀의 감각을 통해 무언가(something)를 인식합니다. 그리고 그 감각들은 가상의 뇌(simulated brain)가 가상(virtual)의 엔돌핀과 도파민, 세로토닌 등을 AI 시스템에 분비하도록 만듭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babyx-ai-baby-human-nature-secrets-2017-9


[애플] 애플 자동차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즈를 통해 애플 iCar와 관련 엔지니어들의 초기 아이디어가 공개됐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음 없이 조용하게 열고 닫히는 자동문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형태로 디자인 된 내부(자율주행자동차 레벨 4,5의 수준을 의미합니다)

-내부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샛길(sideway)을 다닐 수 있는 구 형태의 바퀴

URL: http://www.businessinsider.com/apple-stock-price-car-project-details-2017-9


[우버] 우버가 오큘러스(Oculus) 의 존 탐슨(Jon Thomson)을 영입했습니다

우버의 ATG(Advanced Technology Group)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회사 오큘러스에서 모바일 및 제품의 리더(Head of Mobile and Product)를 맡고 있었던 존 탐슨을 영입했습니다. ATG는 딥러닝, 컴퓨터 시각(computer vision),  안전 시스템(safety system), 보안, 자율주행(autonomy), 지도 제작(mapping)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URL: https://techcrunch.com/2017/09/11/uber-advanced-technologies-group-hires-oculus-product-lead-jon-thomason/


[제너럴 모터스] GM의 첫번째 자율주행자동차가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GM의 크루즈(Cruise)는 이번주 월요일 자율주행자동차 대량생산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의 CEO 카일 보그트(Kyle Vogt)는 미디엄 포스트(Medium post)에 “우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운전자 없이 운행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된 자동차를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덧붙여 그는 연간 1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RL: http://www.businessinsider.com/general-motors-cruise-production-ready-2017-9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순찰과 감시 및 어뢰 감지를 위한 자율주행 해군함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순참, 감시, 어뢰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해군함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인간이 조종하는 커다란 배가 작은 형태의 자율주행 함정과 함께 조화롭게 작동할 미래를 고대하며 이 함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엔진과 추진 시스템에 집중하여, 수동으로 수리해야하는 경우의 가지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기계적 요소를 줄이고 기계학습으로 작동되는 예측 기능과 원격 보수 기능(maintenance capability)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URL: https://techcrunch.com/2017/09/12/rolls-royce-planning-autonomous-naval-ship-for-patrol-surveillance-and-mine-detection/


[죽스]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 죽스(Zoox)가 투자유치에 관해 소프트뱅크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죽스는 2014년에 설립된 회사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최근 1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에 이어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논의하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대한 열기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웨이모(waymo), 우버는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URL: https://techcrunch.com/2017/09/11/zoox-in-talks-with-softbank-to-fund-self-driving-cars/


마지막으로 AI는 무엇이고,  AI는 왜 중요하며, 우리가 인공지능을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한 쿼츠(qz.com) 글로 이번 호를 맺음합니다. 이 글에서는 인공지능의 정의가 무엇인지, 현재 인공지능기술의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인공지능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현재 인공지능이 각광받는 것과 달리 왜 과거 30년, 60년 전에는 그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URL: https://qz.com/1046350/the-quartz-guide-to-artificial-intelligence-what-is-it-why-is-it-important-and-should-we-be-afr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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