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과 결과는 카카오의 디지털 인권 정책 개선에 반영
지난 4월 27일, RDR(Ranking Digital Rights)의 <기업책임지수(Corporate Accountability Index)> 2022년도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RDR은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New America)”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인권 평가 기관입니다. RDR은 2015년부터 매년 주요 디지털 기업을 선정해 기업책임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평가 대상을 디지털 플랫폼 부문과 통신사 부문으로 구분했지만, 올해부터는 두 부문을 각각 <Big Tech Scorecard(빅테크 스코어카드)>와 <Telco Giants Scorecard>로 분리했습니다.
빅테크 스코어카드 평가대상 기업은 올해 기준 14개 사입니다. 구글, 메타, 애플, 텐센트, 바이두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평가대상 기업은 카카오와 삼성입니다.
평가는 디지털 인권과 관련된 거버넌스,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측면 58개 항목(300개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카오는 RDR 기업책임지수의 원년인 2015년도부터 평가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속적으로 RDR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참고해 내부의 디지털 인권 정책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디지털 인권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결과를 자율규제 정책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카카오는 RDR 빅테크 스코어카드 결과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애플과 공동 6위가 되었습니다. RDR의 평가지표상 카카오의 디지털 인권 보장 이행률은 올해 44%로, 작년에 비해 2%p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기업들 중에서는 카카오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RDR은 카카오가 프라이버시 및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이의제기 절차를 다른 어떤 기업보다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책위반 콘텐츠와 계정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고와 처리 절차를 가장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항목에서 카카오는 90%의 이행률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 개인정보 공유에 관한 사항을 가장 투명하게 밝히는 기업으로도 평가됐습니다. 제3자에 데이터를 공유하는지, 누구와 공유하는지 등에 관한 투명성 평가 항목에서 카카오는 79.2%의 이행률을 보였습니다.
카카오가 작년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진 차원에서 디지털 인권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 점도 점수 상승에 반영되었습니다. 카카오는 2021년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방향성 점검과 성과 및 문제점 관리감독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디지털 인권 보장을 위해 선진적인 정책을 자율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