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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Sep 07. 2022

“열네 살, 용돈 직접 관리하고 싶어지는 나이잖아요”

카카오뱅크 통장이야기 #11

첫 통장, 첫 카드를 만들었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내 이름으로 된 금융거래 수단이 있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을 텐데요. 생애 첫 체크카드를 만들기 위해 생일을 기다리는 청소년들이 있어요. 만 14세 생일이 지나면 카카오뱅크 mini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헤이븐기독학교 8학년 양민호 님도 그렇습니다. mini를 만들고 싶어 올해 생일만을 기다렸다고 해요.



8학년이라는 말이 생소해요. 대안학교에 다니신다고요.

중학교 2학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경기 과천에 있는 헤이븐기독학교인데요. 일반 중학교와 학제가 달라요. 한국의 2학년을 8학년이라고 하죠.


일반 공립학교와 다른 점이 있나요?

수업 시간이나 교과목 등등 대부분 일반 공립학교와 같아요. 일부 선택 과목이 조금 다른 정도고요.


올해 봄에 mini를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생일이 지나자마자 만들었어요. 정확히 5월 17일 0시예요.


mini를 어떻게 알게 됐나요?

중학생이 되면 돈 관리를 직접 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청소년이 쓸 수 있는 카드를 찾다 카카오뱅크에 mini가 있다는 걸 알았죠.


왜 돈을 직접 관리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무엇이든 혼자 해보고 싶어지는 나이잖아요. 흔히 말하는 사춘기요. (웃음) 용돈 관리도 마찬가지였어요.



특별히 mini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다른 은행에서 만들려고 알아봤더니 필요한 서류가 많더라고요. mini는 서류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카오뱅크에서 청소년을 위해 만든 상품이라고 하니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mini를 만들고 나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어요?

mini를 만들기 전에 부모님하고 용돈 계획을 세웠거든요. 그런데 실행하기가 어려웠어요. 현금을 가지고 다니기 불편해서요. mini를 만든 후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어서 좋았죠.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편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제가 사고 싶은 걸 알아서 살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구매 내역을 엄마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웃음)

맞아요. (웃음) 엄마 카드를 쓸 때는 제가 뭘 샀는지 엄마가 다 아실 수 있잖아요. 현금을 쓰면 엄마가 실시간으로 알 수 없다는 장점은 있지만, 불편하고요. mini를 쓰고 난 후로 두 개의 불편함이 모두 해결된 셈이죠.



그래서 mini 카드로 제일 먼저 산 건 뭐예요?

대단한 건 아니었어요.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 먹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도 편의점에서 제일 많이 쓰고요. 그다음은 교통비예요.


편의점에서 제일 많이 사 먹는 게 뭔지도 궁금해지네요.

음료수나 젤리를 많이 사 먹어요.


그러면 이제 용돈을 mini로 바로 받나요?

네. 엄마가 월초에 mini로 한 달 용돈 6만 원을 보내주세요.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편인가요?

아니요. 계획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아직 충동적으로 쓸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웃음)


하루에 최대 얼마까지 써봤어요?

8만 원이요. 친구들하고 영화 보고 방탈출 카페 갔어요.


한 달 용돈이 6만 원인데 8만 원을 썼어요? 그러면 모자란 돈은 어떻게 했나요?

부모님께 전화해서 솔직히 말씀드렸죠. 용돈 조금 더 달라고요. (웃음)



솔직하시네요.(웃음) ‘26일저금’을 해본 적 있나요?

지금 하고 있어요. 오늘이 7일 차예요. 500원씩 모으고 있는데요. 최대 2,000원이니 앞으로 저축액을 더 늘리고 싶어요.


저금이 만기 돼서 큰돈이 생기면 뭘 하고 싶나요?

전자기기를 좋아하거든요. 딱히 정해 놓은 게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시점에 사고 싶은 전자기기를 사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mini _______다'라는 말을 완성한다면?

‘mini는 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카드'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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